지은 지 48년 된 가산디지털단지역 새롭게 탈바꿈
지은 지 48년 된 가산디지털단지역 새롭게 탈바꿈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2.03.1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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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안전 문제와 높은 유지관리 비용 발생 지적돼
현 가산디지털단지역의 모습. ⓒ 금천구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금천구는 낡고 오래된 가산디지털단지역사를 전면적으로 수리 및 신축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은 이용객이 많은데도, 1974년 건축된 뒤로 시설이 노후해 승객 안전 문제와 높은 유지관리 비용 발생이 지적되어 왔다.

특히,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 서울 지하철 내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가 가장 많은 역으로 나타났다. 일일 수송인원이 5만3963명(2021년 9월까지 기준)으로 혼잡한데다 인근 상업지역(쇼핑몰・아울렛 등)에서 물건을 사고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사고가 많은 분석됐다.

건축방법은 선상 역사(철도 위에 역무시설이 있는 역사) 1개동을 새로 짓고 이후 기존 역사는 리모델링해 확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합실 면적을 늘리고 장애인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교통약자 이동 시설도 확충한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철도공사에서는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 착수를 준비하고 있다.

새로 지어질 가산디지털단지역 조감도. ⓒ 금천구

승강장에서 지상으로 바로 연결하는 출입구를 새로 설치해 1호선과 7호선 연결통로의 혼잡도도 줄일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340억원으로 국토교통부가 40%, 한국철도공사가 60%를 부담한다. 사업을 주관하는 철도공사는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유성훈 구청장은 "1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은 1974년 건축 이후 48년 된 노후 역사로, 이용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향후 가산디지털단지역은 구도심 환경 개선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하는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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