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첫 40만명대…위중증도 1244명으로 최다
신규확진 첫 40만명대…위중증도 1244명으로 최다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3.1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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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곧 정점 지날 것…1급 감염병 등급 조정 논의"
붐비는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 ⓒ 연합뉴스

[휴먼에이드포스트]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향하면서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도 1200명대까지 치솟으면서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0만741명 늘어 누적 762만92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36만2329명보다 3만8412명 늘었다.

이날 확진자수 증가는 주중으로 접어들면서 검사 건수가 늘어난 데다, 지난 14일부터 동네 병·의원에서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결과도 확진으로 인정하고, 환자가 몰린 병·의원에서는 확진자 신고가 지연되면서 뒤늦게 다음날 집계에 추가되는 것이 반영된 때문으로 보인다.

호흡기 클리닉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시민들. ⓒ 연합뉴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최근 SNS에 "오는 23일까지 유행의 최정점을 지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3월 9, 11, 15, 16일에 발표되는 신규 확진자 수가 체감하기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확산세에 대해 "누적 확진자의 30%를 넘는 인원이 최근 1주일 사이에 감염될 정도로 오미크론 확산세가 절정에 이른 모습"이라며 "전문가들은 곧 정점을 지나게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또 "방역당국은 일상적 의료체계에서도 코로나 대응이 가능하도록 현재 '1급'으로 지정된 감염병 등급을 변화된 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방안을 의료계와 함께 논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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