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장애인 14% 인권침해 의심…민·관 실태조사 결과 발표
경남도 장애인 14% 인권침해 의심…민·관 실태조사 결과 발표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3.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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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청. ⓒ 경상남도 누리집

[휴먼에이드포스트] 경상남도는 경남 장애인권익옹호기관과 함께 '2021년 장애인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인권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을 민·관이 함께 미리 찾아내 지원하기 위해 실시됐다. 

조사 대상은 인권침해에 대한 자기 옹호가 어려울 수 있는 도내 발달장애인과 뇌병변장애인 1인 가구 498명이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 초까지 읍·면·동 담당 공무원과 실태 조사원이 함께 조사대상자를 직접 방문해 거주환경을 살펴보고, 설문 조사했다. 기관에서 모집한 실태 조사원은 일정기간 교육을 거쳐 현장에 투입됐다. 

조사 결과 학대 등 부당한 상황이 의심되는 장애인은 전체 조사 대상의 14.3%인 71명(발달장애인 63명, 뇌병변 장애인 8명)이었다.

경제적 학대 의심 49건, 방임 의심 21건, 정서적 학대 의심 19건 순이었다.

학대 가해 의심자는 3촌 이상의 친족 14건, 형제·자매 10건, 이웃 10건 등이었다.

권익옹호기관은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대 의심사례를 조사해 학대행위가 확인되면 지자체와 함께 피해장애인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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