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친환경 배달문화 이끄는 ‘제로식당’
[카드] 친환경 배달문화 이끄는 ‘제로식당’
  • 송인호 수습기자
  • 승인 2022.03.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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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땡겨요 4개 음식 배달 플랫폼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로식당' 500개를 모집한다. 제로식당은 음식을 배달할 때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 배달용기를 제공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식당을 말한다.

서울시는 ‘요기요’와 함께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강남구에서 음식배달 시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해당 기간 동안 다회용기를 사용한 음식배달은 총 6만7,726건에 달했다.

총 136개 업체가 참여해 △기업(58개) △공유주방(8개) △식당(70개)에서 다회용기를 이용했다. 음식점의 다회용기 재주문율은 약 35%로 다회용기 사용으로 매출이 동시에 오르는 효과를 거둔 음식점도 있었다. 

이용 빈도는 단체도시락(3만9,207건), 공유주방(2만6,534건), 개인소비자(1,985건) 순서로 높았으며 특히 ‘요기요’ 배달앱과 협력한 소비자 다회용 배달용기 주문율이 매주 30% 이상 높아져 올해 1월 이용률은 시범사업 초기(10월) 대비 약 478% 증가했다. 
 
서울시와 4개 기업은 그간 협의를 통해 1회용 배달용기 줄이기와 다회용 배달용기 이용 확대에 대해 생각을 같이해왔다. 시는 배달앱 내 다회용 배달용기 이용 시스템을 만들고, 가맹점과 소비자가 편리하게 다회용기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올해 제로식당은 캠퍼스, 기업, 1인가구 등 배달수요가 높은 자치구(강남구, 관악구, 광진구 등)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특히, 제로 캠퍼스 조성에 의지가 있는 대학교에 배달 다회용기 회수기를 설치해 학생들이 1회용 배달용기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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