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문화협회 설립…정부 혜택 못 받는 장애인 선수 돕는다
장애인체육문화협회 설립…정부 혜택 못 받는 장애인 선수 돕는다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3.3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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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호 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민간 영역에서 장애인 체육·문화 활동 지원할 것"
지난 30일 열린 한국장애인체육문화협회 창립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떡을 자르고 있다. ⓒ 연합뉴스

[휴먼에이드포스트] 정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장애인들의 체육, 문화,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지원단체가 만들어졌다.

장애인들의 행복한 스포츠와 문화생활을 돕기 위해 활동할 사단법인 한국장애인체육문화협회(KOSCA)는 30일 성남시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장향숙 대한장애인체육회 초대회장(전 국회의원),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 고만규 서울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장애인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을 가졌다.

협회는 제도권 수혜대상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 선수와 생활체육 참여자 지원 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법인을 설립한 이명호 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역임하면서 제도권 중심의 장애인체육 발전은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민간 영역에서도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장애인이 체육활동을 통해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창립식에서 협회 장애인체육격려상에 대한 첫 시상도 이뤄졌다. 
장애인생활체육단체를 격려하고자 마련한 KOSCA상 초대 수상자로는 △전현우(이천시장애인탁구협회) △채수민(서울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김병철(우림맨테크 휠체어럭비팀) △김시함(서울강북수영팀) 등 4명이 선정됐다. 이천시장애인보치아연맹과 대한장애인요트연맹이 단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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