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줄여라" 인천 서구, 다회용기 세척센터 직영
"1회용품 줄여라" 인천 서구, 다회용기 세척센터 직영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3.31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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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점·장례식장 용기 보급부터 세척과 회수까지…전국 최초 사례
원창동 서구지역자활센터에 마련된 공유용기 세척센터. ⓒ 인천시 서구

[휴먼에이드포스트] 인천시 서구는 장례식장과 배달음식점 등에서 사용하는 다회용기(공유용기)를 세척하는 센터를 직접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서구는 장례식장 등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4억원을 들여 세척센터를 건립했다. 원창동 서구지역자활센터에 마련된 세척센터는 하루 최대 7만개의 다회용기를 깨끗이 씻을 수 있다.

서구는 다회용기 세척 지원에 따라 연간 최대 1,384t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초음파·버블세척기, 살균·소독기 등 위생관리 설비가 마련된 세척센터에는 15명이 근무한다.  구는 센터 가동상태 점검을 마치고 지난 21일부터 장례식장 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 세척센터 운영에 들어간 상태다.

서구는 지난 21일 친환경 폐기물 감량화를 위해 장례식장, 관공서, 배달음식점 등에서 많은 양이 사용되는 1회용품을 ‘다회용기’로 교체하는 ‘공유용기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용기 보급부터 세척과 회수까지 지자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전국 최초 사례다.

서구 관계자는 "다회용기의 위생과 관련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직접 세척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여러 단계의 세척 과정을 거친 뒤 살균 검사까지 진행하는 등 철저하게 위생 관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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