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봄 꽃길 166선' 걸어보세요
'서울 봄 꽃길 166선' 걸어보세요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4.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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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절정기는 8일 예상…올해 서초구 도구머리 꽃길 등 11개소 추가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내 벚꽃이 2일경 개화를 시작해 8일쯤 절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봄내음 가득한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6선'을 소개했다. 

올해 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 166선은 크고 작은 도심 공원부터 가로변, 하천변, 골목길 등을 총망라하였으며 이들 꽃길의 총 길이는 238.9㎞에 달한다. 

166곳은 △가로변 꽃길 73개소(영등포구 여의동·서로, 광진구 워커힐길, 금천구 벚꽃로 등) △공원 내 꽃길 51개소(경춘선 숲길, 서울숲공원, 북서울꿈의숲, 서울식물원, 남산, 서울대공원 등) △하천변 꽃길 34개소(한강, 중랑천, 성북천, 안양천, 청계천, 양재천 등) △녹지대 8개소(강북 우이천변 녹지대, 양재대로 녹지대 등)등이다.

올해는 2020년에 선정된 노선(160곳) 중 공사 시행 등으로 통행이 불편한 곳 5곳을 제외하고 11개 노선을 추가했다. 

△벚꽃과 무궁화가 조화로운 경관을 연출하는 은평구 창릉천변 △튤립·수선화·수국·꽃양귀비 등 다채로운 꽃구경을 할 수 있는 서울대공원 산책로 △성동구 중랑천(응봉지구·송정지구) △벚꽃이 가득한 동작구 보라매공원·도림천 △서초구 도구머리 꽃길 등이 새로 선정됐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봄꽃은 어떻게 봄이 온 것을 알고 꽃을 피울까? 1920년 미국 농무성 연구소 연구원인 와이트맨 가너와 해리 어래드에 의해 식물이 계절을 알아내는 방법이 처음으로 밝혀진 이후, 많은 과학자들이 다른 식물들도 낮의 길이 때문에 꽃을 피우는지 알아내기 위해 실험을 계속했다.

그 결과, 식물에는 밤의 길이가 일정한 시간보다 길어지면 꽃이 피는 단일식물이 있고, 반대로 낮의 길이가 일정한 시간보다 길어지면 꽃이 피는 장일식물이 있으며, 낮과 밤의 길이와 무관하게 꽃이 피는 중성식물이 있음이 밝혀졌다.

개나리, 진달래와 같이 봄에 꽃이 피는 식물들은 12시간 이상 낮의 길이가 유지될 때 꽃이 피게 되며, 그게 바로 봄의 시작인 것이다. 

서울시 내 벚꽃은 2일께 개화하기 시작해 8일께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6선'은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story/springflowerway)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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