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쓰다점빵(쓰레기 다이어트 점빵)' 17개 동으로 확대
영등포구 '쓰다점빵(쓰레기 다이어트 점빵)' 17개 동으로 확대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4.0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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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분리배출 거점장소 58곳에서 재활용품 종량제 봉투로 교환
'영등포 쓰다점빵'이 7일부터 17개동으로 확대 운영된다. ⓒ 영등포구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영등포구는 투명페트병, 종이팩 등 재활용품을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는 '영등포 쓰다점빵'을 7일부터 17개동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쓰레기 다이어트 점빵'의 준말인 '쓰다점빵'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급증한 일회용품과 생활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작년 대림3동, 당산2동 두 지역에 시범 운영됐다. 올해는 대상 지역이 17개동으로 늘면서 총 58곳에 마련됐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두 지역에 ‘쓰다점빵’을 시범 운영한 결과, 약 10톤의 재활용품을 수거하고 7천 장가량의 종량제 봉투를 교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쓰다점빵'에서는 일정 개수의 폐기물을 배출할 경우 종량제 봉투를 준다.

구체적으로 △투명페트병 30개 △종이팩 50개 △폐건전지 10개 △한 면이 20㎝ 이상인 플라스틱 음식 배달용기 15개 △20㎝ 미만의 배달용기 30개를 가져올 경우 10ℓ 용량의 종량제 봉투 1장을 제공한다.

지난해 시범운영한 '쓰다점빵'에서 영재지원단이 주민에게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 영등포구

아울러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대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배출 횟수에 따라 종량제 봉투를 추가 제공하고, 최대 24회 배출 횟수를 달성할 경우에는 대나무 칫솔 등의 제로웨이스트 제품과 교환해준다.

쓰다점빵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운영되며, 각각의 거점에 ‘영재지원단’이 배치되어 주민들이 가져온 재활용품의 배출 상태와 개수를 확인한 후 현장에서 직접 종량제 봉투를 지급한다.

또한 수거된 재활용품을 선제적으로 선별하는 작업과 함께, 주민들에게 올바른 분리배출법과 투명페트병‧폐비닐 분리배출 요일제를 안내하는 등 주민 주도의 자원 선순환 문화를 확산하는 데 힘을 기울인다.

운영 시간은 매주 목요일 오후 4∼8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해 시범 운영한 쓰다점빵의 높은 주민 만족도에 힘입어 올해 대상 지역을 확대해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분리배출과 자원 선순환 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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