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열린 여의도 벚꽃길…시민들 발길 이어져
3년 만에 열린 여의도 벚꽃길…시민들 발길 이어져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4.0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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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적 개방 앞두고 오늘부터 교통통제·순찰 강화
벚꽃길 개방일이 9~18일로 변경된 가운데 여의서로가 부분 통제된다. ⓒ 영등포구

[휴먼에이드포스트] '벚꽃길'을 대표하는 여의서로 개방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봄의 경치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영등포구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여의서로를 개방한다. 원래 지난달 31일 개방하려 했으나 벚꽃의 개화 시기를 고려해 9일로 개방일을 연기했다.

여의도 벚꽃길에는 개방 하루 전인 8일 오전부터 유치원생, 외국인 관광객 등 봄기운을 즐기러 나온 사람 들이 찾아왔다.

봄꽃을 즐기는 시민들. ⓒ 연합뉴스

마지막 거리두기가 곧 끝날 예정인 가운데 시민들은 떨어진 벚꽃잎을 모아 날리며 사진을 찍거나 벚꽃이 드리워진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등 봄을 마음껏 즐기는 모습이었다.

한편, 3년 만에 여의도 벚꽃길이 개방되면서 이날 정오부터 18일 정오까지 교통이 통제된다.

서강대교 남단에서 의원회관 사거리까지의 여의서로(국회 뒤편) 1.7km 구간은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며, 벚꽃길 보행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된다.

시민들은 모두 오른쪽 한 방향으로만 다닐 수 있고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는 탈 수 없다. 벚꽃길 진·출입은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와 의원회관 사거리에서만 가능하며, 한강공원에서 여의서로 벚꽃길로 올라오는 통행로는 모두 통제된다.

경찰 순찰도 강화된다. 여의도지구대 관계자는 "혹시 모를 치안 소요에 대비해 사람이 몰릴 시간대에 도보와 자전거 순찰을 하며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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