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시범운영 후 서울 전역 확대…11∼27일 반려견 있는 강동구 주민 100명 모집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반려견과 산책하면서 방범 활동을 하는 '반려견 순찰대'를 전국 최초로 강동구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별칭은 '해치 펫트롤'이다. 서울시 상징인 '해치'와 '반려견 순찰대(Pet Patrol)'의 합성어인 펫트롤(Petrol)을 붙여 이름 지었다.
주민이 반려견과 함께 자유롭게 산책하면서 거주지 곳곳의 범죄 위험 요소를 발견하거나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면 112에 신고하는 주민 참여형 치안 정책이다. 시설물 파손 등 생활 불편사항을 발견했을 때는 120(다산콜센터)에 신고한다.
시는 일본 도쿄도 세타가야구 세이죠 경찰서 관내에서 자원봉사활동으로 시작돼 전국적으로 퍼진 '멍멍순찰대'에서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11일부터 27일까지 반려견이 있는 강동구 주민 100명을 모집해 5월 2일∼6월 30일 두 달간 반려견 순찰대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주 3회 이상 주기적으로 반려견을 산책하는 반려인이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나 강동구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한편, 시는 성공적인 반려견 순찰대 운영을 위해 14일 강동구, 강동경찰서, 사단법인 '유기견없는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김학배 자치경찰위원장은 "지역주민들이 범죄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공동체 치안 문화 형성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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