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맞춤형 그린일자리 ‘환경지킴이’ 뽑아
발달장애인 맞춤형 그린일자리 ‘환경지킴이’ 뽑아
  • 김혜경 기자
  • 승인 2022.04.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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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샛강 알리기 홍보·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등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
영등포구가 발달장애인 자립 돕는 '환경지킴이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 영등포구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 영등포구는 발달장애인이 경제적으로 홀로 설 수 있도록 일할 권리를 보장하고 생태문화를 지키는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환경지킴이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2년 4월 현재 영등포구 등록 장애인은 1만4,499명이다. 이 가운데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장애)은 1,114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8%에도 못 미치지만, 대다수가 심한 장애로 인해 일반 노동시장에 취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구는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새로운 직업의 일자리를 제공하여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사회참여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환경지킴이 일자리 사업’을 만들었다.

지난 3월 선발된 환경지킴이는 3주간의 현장훈련을 마치고 지난 11일 정식 채용되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생태환경 관리 △샛강 알리기 홍보활동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및 인식개선 교육 등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구는 환경지킴이 활동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 소속감과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경제적 역할을 넘어 사회에 공헌하는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장애인들이 차별과 편견을 넘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서기 위해서는 지역사회가 일자리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잘 사는 탁트인 영등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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