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키패드와 수어 제공에 화면 높이까지 알아서 조절해주는 똑똑한 키오스크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20일 수원시 팔달구 보건소에 있는 배리어프리키오스크를 이용해 보았다.
배리어프리는 '장애인이나 어르신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장벽을 없앤다'는 뜻이고 키오스크는 화면을 터치해 원하는 물건을 주문하거나 정보를 얻는 무인기계다.
배리어프리키오스크는 기존의 키오스크가 가진 불편함과 단점을 보완해 시각·청각·지체 장애인이나 어르신 등의 이용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만든 키오스크다.
사회적 약자 맞춤형 서비스인 배리어프리키오스크에는 다음과 같은 기능들이 들어 있다.
시각 장애인에게는 움직이는 점자 키패드와 점자 디스플레이를 제공하고 음성 안내도 나와 둘 중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다.
청각 장애인에게는 모니터 화면에 아바타가 나와 수어로 안내한다.
뿐만 아니라 휠체어를 탄 지체 장애인의 경우에는 키오스크가 사용자의 키를 측정해 화면의 높이를 자동으로 조절해 화면이 보이도록 한다.
이 키오스크는 현재 수원 시내 각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등 6곳, 그리고 독립기념관, 전남대병원에 설치되어 있다.
하루빨리 배리어프리키오스크가 여러 곳으로 확대 설치되어 장애를 느끼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 및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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