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지하철 이용 중 덥거나 추우면 어떻게 해야 할까?
[쉬운말뉴스] 지하철 이용 중 덥거나 추우면 어떻게 해야 할까?
  •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팀
  • 승인 2022.04.29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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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느끼는 온도 달라, 약하게 에어컨 트는 칸에 타야
서울교통공사가 조사한 결과 지하철 안의 온도와 관련된 불만이 가장 많았다.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의 지하철을 관리하는 서울교통공사는 작년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만을 들어보았더니, 10개 중 6개가 지하철 안의 온도와 관련된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에어컨 온도와 관련한 불만을 말하는 사람이 있으면 해당 열차를 운전하고 있는 기관사에게 알려준다. 그러면 기관사는 안내방송과 함께 에어컨 온도를 바꾸는 등 문제를 해결한다.

고객센터(1577-1234)로 전화나 문자를 하거나, ‘또타지하철’ 휴대폰 앱의 민원신고→온도조절 탭을 통해서도 쉽게 부탁할 수 있다.

또타지하철 어플리케이션의 민원신고→온도조절 탭에서 냉난방 관련 민원을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다. ⓒ 서울시

하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온도가 각각 달라, 같은 열차 안에서도 ‘덥다’ ‘춥다’라는 불만이 동시에 나오기도 한다. 최근 2주(4월1일~14일)간 한 열차 안에서 동시에 덥다·춥다 불만이 나온 경우가 161건이었다. 

서울 지하철은 여름에는 24~26℃, 겨울에는 18~20℃로 정해진 ‘지하철 실내온도 기준’을 따른다. 기온이 높아지거나 덥다는 불만이 많아질 경우는 선풍기를 트는 등 상황에 맞추어 대응하며 쾌적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하철이 처음 생겼을 때는 열차를 멈출 때마다 바닥에서 열이 올라와 사람들이 덥다고 이야기했다. 그 당시에는 시원하게 해주는 기계로 선풍기가 전부였으나, 지금은 모든 열차에 에어컨이 있다.

어떤 사람들은 위급한 상황에서만 이용해야하는 비상통화장치를 통해 덥거나 춥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어떤 상황인지 직원이 직접 확인을 해야 해 열차가 한동안 움직이지 못하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열차 내 온도와 관련된 불만은 고객센터나 ‘또타지하철’ 휴대폰 앱을 통해 접수하는 게 좋다.  

보다 쾌적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이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2014년부터 에어컨을 포함해 다양한 부분에서 좋게 바뀐 새로운 열차를 도입하고 있다. 올해는 3호선, 5호선, 7호선의 열차가 바뀌고 있으며, 2호선은 모두 새 열차로 바뀐 상태다. 4호선 등 다른 노선의 열차들도 차례대로 바뀔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교통공사는 정기적으로 에어컨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 상태를 확인하고, 에어컨의 필터를 청소 및 소독하며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호선별 약냉방칸 위치(2호선은 혼잡도가 높아 약냉방칸 운영하지 않음). ⓒ 서울시

같은 열차에 있더라도 덥다고 느끼는 승객과 춥다고 느끼는 사람이 동시에 나올 수 있다. 대체로 지하철의 양쪽 끝이 온도가 낮으므로, 더운 사람은 객실 양쪽 끝으로, 추운 사람은 객실 가운데 혹은 에어컨을 약하게 트는 칸으로 옮길 것을 추천한다.

1, 3, 4호선은 4번째·7번째 칸, 5~7호선은 4번째·5번째, 8호선은 3번째·4번째 칸에서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준다. 2호선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특별히 에어컨을 약하게 트는 칸이 없다. 

열차에 사람이 많아질 경우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은 ‘또타지하철’ 또는 ‘티맵(TMAP)’ 휴대폰 앱을 참고해 사람들이 적은 칸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리고 더운 여름에는 에어컨을 가능한 세게 트는 경우가 많기에,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의 경우 가벼운 겉옷을 가지고 타면 지하철을 더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열차 내 에어컨 온도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이기에,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항상 신경 쓰고 있다"면서 "에어컨 시설을 깨끗하게 관리하며 쾌적한 지하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지하철 이용하시는 분들께서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원본기사
https://www.seoul.go.kr/news/news_report.do#view/361764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김재경, 연세대학교, 서울시 영등포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봉사코치 
이보배 휴먼에이드포스트 객원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서가영 16세 발안중학교
윤지환 24세 서울장애인부모연대 동료지원가


휴먼에이드 쉬운말 뉴스 감수코치
백설아 혜원학교 교사·특수교육 전문가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편집
정진숙 휴먼에이드포스트 편집국장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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