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만난 사람] 사회복지법인 프리웰, '임소라' 지원주택 코디네이터
[기자가 만난 사람] 사회복지법인 프리웰, '임소라' 지원주택 코디네이터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2.06.01 0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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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거주장애인의 지역사회통합 위한 지원주택 모델구축사업 성과공유회' 진행
행사 전 모습. ⓒ 김민진 기자 
성과공유회 행사중 모습.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5월19일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사회복지법인 프리웰이 주관한 '시설거주장애인의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지원주택 모델구축사업 성과공유회'에 참석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나, 함께 산다'라는 주제로 지원주택 거주 입주민, 지원인력 등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고 국회의원 등 많은 분들이 축하하고 지지해 주었다.

기자는 사회복지법인 프리웰에서 근무중인 임소라 지원주택 코디네이터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다음은 임 코디네이터와의 일문일답.

 

- 시설거주장애인의 지역사회통합을 위한 지원주택 모델 구축사업 성과공유회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이번 성과공유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인 '주거약자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지원주택모델화 사업'을 3년간 수행한 결과를 공유하고 그 시간들을 함께한 입주민, 지원인력 등 함께했던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축하하고 지지하는 자리예요. 3년동안 진행되었던 연구사업에 대한 발표와 입주민분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구술기록발표와 마지막으로 자립파티입니다. 

그리고 입주민분들께 모두 상장을 수여하며 외부 행사장에서는 입주민분들이 탈시설 후 본인에게 소중하고 의미있는 물건들인 전시하는 코너가 운영되고 있어요." 

 

(왼쪽부터) 임소라 지원주택 코디네이터와 김민진 기자. ⓒ 휴먼에이드포스트 

 

- 지원주택에서의 코디는 어떤 업무를 하나요? 

"지원주택 코디네이터는 일반 코디네이터와 업무의 차이점이 있지만 당사자에게 필요한 욕구를 확인하고 지원에 대해 자원을 연계하고 중간역할을 한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일의 가장 중요점은 지원주택에 살고 있는 입주민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서비스 대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으로서 좋아하시는 것은 무엇인지, 어떤 미래를 꿈꾸고 있는지를 알아가려 노력해야 된다고 합니다. 그래야 진정으로 그분의 삶의 나아가는 지원을 할 수 있으니까요."

   
- 프리웰 지원주택 사업을 지난 3년 동안 하셨는데, 사업을 하면서 보람되거나 기억에 남은 사례가 있다면? 

"지원주택에서 일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것은 지원자라면 저 역시 마찬가지지만 누구나 입주민분들의 변화하는 삶에 대해 모습들을 발견할 때가 가장 보람됩니다. 다만, 최근 탈시설(시설에서 나오는 장애인)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그런 목소리가 커질수록 더욱 제가 하는 일에 자부심을 갖게 됩니다. 

이유는 탈시설이 사람으로서의 당연한 권리라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립을 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탈시설을 동의한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을 구분하며 자신들의 논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프리웰지원주택센터은 누구도 배제하지 않습니다. 장애유형과 정도를 가지고 사람을 판단하지 않습니다. 탈시설은 당연히 지켜져야 할 권리입니다. 이러한 철학으로 사람을 지원하고자 노력하며 일하는 것이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 탈시설과 자립을 계획 중인 장애인들을 위하여 도움이 될 한 말씀 해주세요.

"프리웰 지원주택에 계시거나 이미 탈시설한 장애인들은 이러한 질문을 자주 받으셨습니다. 그 모습을 옆에서 바라본 제가 가장 자주 듣는 말들이 있습니다. '일단 나와서 함께 고민하다보면 걱정했던 일들도 다 해결해 나갈 수 있습니다. 시설에서의 삶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되실 겁니다'라는 말입니다.

삶이라는 것, 인간이라면 누구나 즐겁기도 하지만 그만큼 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겪는 과정입니다. 탈시설을 한다고 모든 것이 동화처럼 좋지만은 않고 사회의 변화는 더디기에 당사자 개인이 견뎌야 하는 삶의 무게도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인생이고 당신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믿고 용기를 내어주셨으면 합니다! 지원주택이 어떤 곳인지 궁금하다면 언제든 프리웰의 문을 두드려주세요." 

 

이번 성과공유회에서 실무 책임을 맡고 있는 임소라 코디(총괄). 임 코디는 인터뷰를 통해 "시설에서의 삶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될 것"이라며, 탈시설에 대해 입장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문제같지만 정부와 지자체, 많은 사회복지 기관들이 나선다면 꼭 좋은 결과로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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