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춘대성(蕩春臺城)'이라고 불리는 성곽 "소중한 유산"
'탕춘대성(蕩春臺城)'이라고 불리는 성곽 "소중한 유산"
  • 송인호 기자
  • 승인 2022.06.13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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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과 한양도성 사이에 쌓은 성
한양도성박물관. ⓒ 송인호 수습기자
한양도성박물관. ⓒ 송인호 수습기자
도성을 지키는 성, 탕춘대성. ⓒ 송인호 수습기자
도성을 지키는 성, 탕춘대성. ⓒ 송인호 수습기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 송인호 수습기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 송인호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한양도성박물관(서울 종로구 율곡로)에서 '도성을 지키는 성, 탕춘대성(蕩春臺城)'이라는 기획전시가 열리고 있다. 

동대문성곽공원에 위치한 한양도성박물관은 한양도성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박물관이다. 창의문(彰義門) 밖, 한양도성의 서북쪽에는 '탕춘대성'이라는 불리는 성곽이 있다. 탕춘대성은 조선후기 한양도성의 외곽북쪽에 북한산성을 축조한 후 북한산성과 한양도성 사이에 쌓은성이다.  

1970년대 보수 및 복원공사가 추진됐고, 지형과 지세를 활용한 우리나라 성곽 축성의 전통을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이다. 

조선후기의 탕춘대성은 위급 시 한양도성에서 대피성인 북한산성으로 이동하는 통로를 확보하는 한편, 산성 수비에 필요한 물자를 보관하는 창고를 보호하기 위해 건설됐다. 1970년대 한양도성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 및 복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탕춘대성 보수 및 복원 사업이 함께 시행되었다. 

오늘 날 탕춘대성에는 성벽과 함께 △홍지문 △오간수문 △암문 △치성등이 남아 있으며 우리나라 국군이 사용했던 초소와 참호,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다. 인왕산과 북한산 능선을 따라 쌓은 옛 원형이 대체로 잘 보존되어 있다.  

과거 선조들의 노력과 지혜가 담긴 탕춘대성의 기능과 가치, 그리고 조선의 수도방위체계에 대해 다시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1차 '역사적 기록을 통해 본 탕춘대성'과 2차 '탕춘대성의 훼철과 복원, 그리고 현재'에 대한 온라인 연계 특강이 있다. 

전시는 9월18일까지 열린다.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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