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 전시하는 서울 최초의 도시공원 '탑골공원'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 전시하는 서울 최초의 도시공원 '탑골공원'
  • 송인호 기자
  • 승인 2022.08.16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가지 프롤로그를 가지고 있는 전시
공평도시유적전시관. ⓒ 송인호 기자
공평도시유적전시관. ⓒ 송인호 기자
서울 최초의 도시공원, 탑골공원. ⓒ 송인호 기자
서울 최초의 도시공원, 탑골공원. ⓒ 송인호 기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 송인호 기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 송인호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종로구 공평도시유적전시관에서는 '서울 최초의 도시공원, 탑골공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는 △조선시대의 탑골 △한양의 근대화와 탑골공원 △경성의 도시공원, 탑골공원 △해방된 서울과 탑골공원 △현재의 탑골공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시대 탑골은 현재 종로 인사동과 낙원동 일대로, 옛날 한양 경행방이었다. 세조가 원각사를 만들고, 10층석탑을 세워 탑이 있는 동네라고 하여 탑골, 또는 탑동이라고 불렸다. 

연산군이 원각사를 없애고(폐사), 임진왜란 이후 민가가 들어서며 10층 석탑만이 남게 되었다. 

이후, 대한제국 시기에 한양이 근대로 바꾸는 과정을 알리고, 도시민에게 건전한 휴식공간을 주기 위해 탑골 위치에 최초의 도시공원으로 만들어졌지만, 일반인은 입장할 수 없었다.

일제 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가 관리하면서 경성의 대표적 도시공원으로 만들어졌으나, 조선 전통 여가문화를 없애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3.1운동이 시작된 장소로, 이 후에는 민족정신의 상징하는 곳이 되었지만, 일제는 제국주의와 관련한 강연회 위령제 장소로 사용하였다.
해방 이후 탑골공원은 10층석탑 등 문화유산 정비, 손병희 선생 동상 제막 등 독립정신 가치를 더하는 작업 병행 등을 통해 민족의 아픔과 자랑스러운 기억을 대변하는 공간으로서 변하였다. 

사람들은 일상의 스트레스를 공원에서 여유롭게 달래며 스스로를 기분 전환할 수 있을 것 같다. 탑골공원은 1983년 정비를 통해 만들어진 모습으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 전시는 내년 3월 19일까지 열린다. 


* 현재 송인호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