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시를 감상하는 전시 ‘춤추는 낱말’
한 편의 시를 감상하는 전시 ‘춤추는 낱말’
  • 송인호 기자
  • 승인 2022.09.17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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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작가의 작품들을 시어로 보는 전시
서울시립미술관. ⓒ 송인호 기자
서울시립미술관. ⓒ 송인호 기자
춤추는 낱말. ⓒ 송인호 기자
춤추는 낱말. ⓒ 송인호 기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 송인호 기자
전시되어 있는 작품들. ⓒ 송인호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립미술관 2층과 3층 전시실에서는 '춤추는 낱말' 전시가 열리고 있다. ‘춤추는 낱말’은 2022년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 의제인 ‘시(poetry)'를 감상하는 느낌을 갖게 하는 전시다. 

이 전시는 참여한 작가의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을 한 편의 시처럼 만들고자 기획되었다고 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로는 △강서경 △다나카 고키 △티파니 샤 △출라얀논 시리폰 △에이-멜팅 팟(박다함, 신보연) △제이슨 위 △헤라 찬 & 에드윈 나스르 △사샤 카라리취 △캠프 
△좀펫 쿠스위다난토 △두토 하르도노 △두사디 헌트라쿨 △홍영인 △황예지가 있다. 

여러 작품 가운데 하나인 '출라얀논 시리폰(조금만 더 시간을 주세요)' 작품은 태국에서 쿠데타가 발생했던 지난 2014년 5월 22일부터 총선이 이루어진 2019년 3월 24일까지 만들어진 일간지를 사용하여 만든 1768개의 콜라주로 매우 인상 깊었다. 작품의 제목은 군부정권이 정치적 목적으로 배포한 노래의 제목 '조금만 시간을 주세요'에서 가져 왔다고 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함께 부르는 노래’라는 오디오 가이드를 제작하여 작가의 의도를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로 담아 설명했고 '접근점' 이라는 소통 프로그램, 퍼포먼스, 공연, 강연 등을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함께 기획했다고 한다.

이 전시는 11월 20일까지 열린다. 


* 현재 송인호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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