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2일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다녀왔다.
거리에서는 휠체어나 유아차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만큼 우리 사회 곳곳에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이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교통약자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말한다.
그러나 교통약자가 불편을 겪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란 쉽지 않다. 버스나 전철에 별도의 휠체어 지정석이 있긴 하지만, 교통약자가 탑승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신촌 세브란스병원 근처에는 '서대문 희망차'가 운영 중이다. 서대문 희망차는 서대문구에서 운행하는 교통약자 편의 차량이다. 장애인, 노약자뿐 아니라 부상 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도 이용 가능하다. 전화로도 예약이 가능하지만 웹과 모바일로 접속하면 홈페이지에서도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다.
서대문구는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부터 서대문 희망차를 운행하고 있다. 이동약자 이동권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배리어프리 모빌리티’의 방안으로써 서대문 희망차 서비스를 기획하고, 기부금 전달을 통해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시위도 있어서 교통약자 이동권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여러 가지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라에서 시행하고 있고, 서울시에서도 교통약자를 위한 장애인콜택시를 운행하고 있다. 특히 이동약자를 위한 차량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서대문구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