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관광'의 명동? 어린시절 추억 덤으로 받아가세요
'쇼핑 관광'의 명동? 어린시절 추억 덤으로 받아가세요
  • 정민재 기자
  • 승인 2022.10.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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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나만 알고 싶은 장소] '명동 재미로 거리', 서울애니메이션센터
4호선 명동역을 나오면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 조형물이 있다. ⓒ 정민재 기자
4호선 명동역을 나오면 꼬마버스 타요 캐릭터 조형물이 있다. ⓒ 정민재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26일 서울 중구 명동에 있는 만화의 거리를 다녀왔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안정세로 접어든 요즘,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명동'도 활기를 찾는 모습이다. 쇼핑과 관광의 명소로 알려진 장소지만, 명동 주변을 자세히 둘러보면 또 다른 여행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건 바로 '명동 재미로 거리'다. 

명동 재미로 거리에 설치된 로보트 태권V 조형물. ⓒ 정민재 기자
명동 재미로 거리에 설치된 로보트 태권V 조형물. ⓒ 정민재 기자

이 거리를 따라 걷는 골목 투어는 2013년도부터 조금씩 조성되었는데, 지금은 거의 완성 단계로 '만화의 거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명동 재미로 골목길에는 익숙하면서도 친근한 만화 캐릭터 외에도 개성 있는 캐릭터와 벽화 등을 배치해 '만화 테마 골목'을 완성했다. <도시를 다시 그리다>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관광과 쇼핑의 거리로만 느껴지던 명동의 거리가 재탄생했다. 

명동역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방. ⓒ 정민재 기자
명동역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만화방. ⓒ 정민재 기자

'재미로'를 걷고 난 다음에는, 회현사거리에 있는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도 둘러보았다. 특히,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내부에 있는 '만화의 집'은 다양한 국내외의 만화책을 잡지나 단행본, 태블릿, 영상 등으로 즐길 수 있으며 기획전시 및 강연도 열리고 있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모든 서비스와 인프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내부에는 추억의 만화책들이 가득하다. ⓒ 정민재 기자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내부에는 추억의 만화책들이 가득하다. ⓒ 정민재 기자
책을 쉽게 찾을수 있게끔 기계가 마련되어 있다. ⓒ 정민재 기자
책을 쉽게 찾을수 있게끔 기계가 마련되어 있다. ⓒ 정민재 기자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실내에서 추억의 만화책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나만 알고 싶은 장소'로 간직하고 싶은 곳이다. 최근에는 국내외 유명 만화작가들의 토크쇼, 창간호와 관련된 기획전시 등 풍성한 즐길 거리가 계속되고 있어 만화 매니아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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