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익 서거 10주기에 만나는 '별을 그리는 마음'
이만익 서거 10주기에 만나는 '별을 그리는 마음'
  • 송창진기자
  • 승인 2022.11.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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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뮤지컬 <명성황후> 포스터 그린 이만익 화백의 작품전에 가다
이만익 작가가 그린 뮤지컬 '명성황후' 해외 포스터 작업. ⓒ 송창진기자
이만익 작가가 그린 뮤지컬 '명성황후' 해외 포스터 작업. ⓒ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소마미술관에서 올해 이만익 화백 서거 10주년을 기념하여 '이만익, 별을 그리는 마음'이라는 작품 전시를 개최하여 찾아가보았다. 이번 전시는 이만희 화가가 그린 회화, 드로잉 등 100여 점의 작품과 함께 사진 및 영상 아카이브도 만날 수 있었다. 

이만익 작가가 그린 스케치 작업. ⓒ송창진 기자
이만익 작가가 그린 스케치 작업. ⓒ송창진 기자

이만익 화백은 한국인의 근원과 원류를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던 화가다. 그는 전통적 가족애, 국가와 고향, 건국, 신화, 한민족의 근원 등을 소재로 삼아 직설적이고 감각적으로 자신만의 색채를 구축해 왔으며, 그는 시와 문학을 사랑해 시를 읊고 사유하듯 그림을 감상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우리의 신화, 전설, 민담 등 설화를 주제로 한 작품과 △윤동주 △김소월 △박목월△이중섭 등 문학가와 선배 화가를 오마주한 작품을 다수로 남겼다.  

'88 서울 올림픽' 공연 준비를 작업을 위한 과정. ⓒ 송창진 기자
'88 서울 올림픽' 공연 준비를 작업을 위한 과정. ⓒ 송창진 기자

전시 제목인 '별을 그리는 마음'은 그가 좋아하고 사랑했던 시인 윤동주의 작품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첫 구절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부분을 따온 것이다. 전시 구성은 1부와 2부로 나눠졌다. 1부에서는 이만익 화백의 생애와 성장, 그리고 변혁의 과정을 다뤘고, 2부에서는 '88 서울올림픽' 공연 준비 작업을 위해 그린 모형과 스케치 등 다양했다. 

전시는 내년 2월 5일까지다.

이만익 작가의 '별을 그리는 마음'. ⓒ소마미술관
이만익 작가의 '별을 그리는 마음'. ⓒ소마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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