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 따라 걸고, 책도 읽고, 음악도 감상하는 홍제천길
물길 따라 걸고, 책도 읽고, 음악도 감상하는 홍제천길
  • 정민재 기자
  • 승인 2022.11.15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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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변감성도시 선도사업으로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테라스 카페' 조성 완료
서대문구 홍제천 인공폭포. ⓒ 정민재 기자
서대문구 홍제천 인공폭포. ⓒ 정민재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4일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홍제천길에 다녀왔다. 앞서 서울시는 수변감성도시 선도사업 중 첫 번째로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테라스 카페’ 조성을 완료하고 11일 공개했다.

수변감성도시는 서울 전역에 흐르는 75개 소하천과 실개천에서 시민들이 다채로운 여가·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수변공간을 매력적인 수세권으로 재편하는 사업이다.  

지난 4월 정릉천, 도림천, 홍제천 중‧상류 4곳에서 선도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홍제천 인공폭포 수변테라스 카페는 올해 초 기본구상과 계획을 수립하고, 서대문구에서 설계와 공사를 수행해 사업추진 10개월 만에 조성됐다. 

홍제천길 수변태라스. ⓒ 정민재 기자
홍제천길 수변태라스. ⓒ 정민재 기자
홍제천길 수변태라스 카페 외부. ⓒ 정민재 기자
홍제천길 수변태라스 카페 외부. ⓒ 정민재 기자
홍제천길 위 수변테라스에서는 카폐를 운영할 계획이다. ⓒ 정민재 기자
홍제천길 위 수변테라스에서는 카폐를 운영할 계획이다. ⓒ 정민재 기자
홍제천길 수변태라스에서는 상부계단 데크와 뮤직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 정민재 기자
홍제천길 수변태라스에서는 상부계단 데크와 뮤직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 정민재 기자

수변테라스 카페는 홍제천 인공폭포 앞 기존 주차장 일부와 창고 전체를 없앤 자리에 총 2,362㎡ 규모로 조성됐다. 음악을 듣는 ‘뮤직카페’(291㎡)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읽는 ‘북카페’(68㎡)가 들어설 계획이다.  

계단데크와 음악마당 등 휴식 공간도 마련했다. 시민들은 자연 속에 보다 오래 머무르면서 감미로운 음악을 듣고 여유롭게 차를 마시며 아름다운 홍제천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카페는 이르면 올 연말부터 운영된다. 계단데크와 음악 마당은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홍제천 수변공간으로의 접근성도 높였다. 주차장 난간 일부와 창고 가림막 전부를 걷어내, 비좁은 진입로가 넓어져 시민들이 한결 편리하게 홍제천에 진입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가림막을 없애면서 그동안 가려졌던 시야가 확보되는 효과도 거뒀다.

서울시는 이번 선도사업을 통해 동네 하천을 산책로‧자전거도로 같은 ‘선형적 공간’에서 ‘일상적 모임과 만남의 공간’으로 한층 진화시켜 시민들이 일상 생활권에서 만족도 높은 수변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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