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힘... 세 주인공, 비극으로 치닫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힘... 세 주인공, 비극으로 치닫다
  • 송창진 기자
  • 승인 2022.11.18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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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감상] 예술의전당 콘서트 오페라 베르디의 〈운명의 힘〉
콘서트 오페라 ‘운명의 힘’ 커튼콜. ⓒ 송창진 기자
콘서트 오페라 ‘운명의 힘’ 커튼콜. ⓒ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을 보았다.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에르나니〉 등과 같은 엄청난 성공을 거둔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 베르디 오페라 중 음악적 완성도 측면에서 〈운명의 힘〉은 클래식 전용홀인 콘서트 홀에서 선보이기 최적화된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예술의전당 자체 콘서트 오페라답게 예술의전당의 기획력과 노하우가 집약되어 있다. 

이번 공연에 출연한 △소프라노 임세경 △테너 박상규 △바리톤 강형규 등 국내 성악가들과 연출가 표현진, 지휘자 김광현이 이끄는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노이 오페라 코러스가 함께했다. 

18세기 스페인을 배경으로 한 무대와 화려한 무용수의 안무와 성악가들의 비극적인 심리묘사, 그리고 베르디의 드라마틱한 오케스트라가 관객들을 앞도했다. 

가을에 잘 어울리는 콘서트 오페라이기도 하다. 

예술의전당 콘서트 오페라 베르디의 ‘운명의 힘’. ⓒ 예술의전당
예술의전당 콘서트 오페라 베르디의 ‘운명의 힘’. ⓒ 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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