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월드컵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이 점 참고하세요
카타르월드컵 '광화문광장 거리응원' 이 점 참고하세요
  • 정민재 기자
  • 승인 2022.11.28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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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가다] 서울시,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 조건부 허가... 안전 관리 강화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구경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여있다. ⓒ 정민재 기자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는 카타르 월드컵 경기를 구경하기 위해 시민들이 모여있다. ⓒ 정민재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다녀왔다. 서울시가 앞서 이날(24일) 축구 붉은악마의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을 위한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을 조건부로 허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길거리 응원이 가능해졌다. 

붉은악마는 대표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예정된 24일과 28일, 12월 2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이태원 참사'가 벌어진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약 8000명~1만 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서울시는 거리응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경찰 소방 및 비상 시 구급 대책 등 안전을 위한 지원에 집중한다.

붉은악마도 이번 거리응원전에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거리응원전 당시 90명 대비 3배 이상인 300명의 안전요원을 투입,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거리. ⓒ 정민재 기자
종로구 광화문광장의 거리. ⓒ 정민재 기자

응원전에 나서는 시민들로 거리가 혼잡할 수 있어 행사 종료 시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세종문화회관 정류소는 안전을 위해 임시 폐쇄하고, 해당 정류소를 경유하는 버스 노선은 모두 무정차 통과한다.

지하철 5호선도 광화문역의 승강장 혼잡수준을 모니터링해 필요한 경우 무정차 통과한다. 거리응원전이 끝나는 시간에 맞춰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의 막차시간을 연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시킨다. 1·2차전에는 지하철 2·3·5호선을 24시~ 01시, 상·하선 각 2회씩 총 12회씩 운영하고, 광화문 경유 46개 시내버스 노선의 막차시간을 광화문 출발 기준으로 0시 30분으로 연장한다. 

5호선 광화문역. ⓒ 정민재 기자
5호선 광화문역. ⓒ 정민재 기자

특히 새벽 2시에 종료되는 3차전에는 지하철 2·3·5호선 막차 시간을 24부터 03시까지 연장한다. 01시~03시 상·하선 각 5회씩 총 30회 증회 운영하고 심야버스 전 노선을 02시~03시 집중배차를 하기로 했다. 3일간 광화문역 등 행사장 인근 4개 역사에 안전요원을 평시 대비 4배 이상 배치(12명→53명)하고, 인원 집중을 막기 위한 동선관리, 지하철 시설물을 점검 등 역사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거리응원전 당일 광화문 일대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와 개인형 이동장치 반납·대여는 불가능하다. 불법 주·정차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해 시·자치구가 합동으로 광화문 일대 주정차 위반차량 집중 단속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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