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조별리그에서 드라마를 써 내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님이 16강전에 다시 한 번 새로운 기록을 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의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에 따르면 대한민국과 브라질 검색량은 지난 3일에 크게 증가했다.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신화를 쓴 2002 한일 월드컵을 포함하면 역대 세 번째로 월드컵 본선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대한민국은 지난 3일 포르투갈을 상대로 김영권과 황희찬의 골로 2대 1로 승리를 거두면서 12년만에 16강전을 진출했다. 이날 검색량은 2만 9,000건으로 집계됐다.
브라질은 3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메룬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검색량은 53만 2,000건으로 집계됐다.
미국 통계전문 사이트 파이브서티에잇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월드컵 16강전 한국 대 브라질 경기 승률을 브라질 83%, 한국 17%로 예측했다.
축구 기록·분석 전문매체 옵타는 지난달 30일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8.2%(브라질 76.2%)로 내다봤다.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가장 낮게 예측한 옵타는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나기 전만 해도 한국이 여기까지 올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나”라며 이변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은 4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번의 경기, 단판 승부라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다. 한 번의 승부라면 이길 수도 질 수도 있다. 우리는 잃을 것이 없는 경기”라고 밝혔다.
한 자릿 수 확률을 뚫고 ‘16강 진출’이라는 승리를 거머쥔 한국, 이번 16강전 승률은 두 자릿 수인 17%이기에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