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박물관에서 만나는 '그날, 혜화문에서는'
한양도성박물관에서 만나는 '그날, 혜화문에서는'
  • 송인호 기자
  • 승인 2022.12.08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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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를 가다] 한양도성의 여덟 성문 가운데 하나인 '혜화문(惠化門)' 그 이야기
한양도성박물관. ⓒ 송인호 기자
한양도성박물관. ⓒ 송인호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창경궁로를 따라 혜화동로터리에서 한성대입구역 쪽으로 걷다 보면 혜화문을 만날 수 있다. 한양도성의 여덟 성문 가운데 하나인 혜화문(惠化門)이다. 

혜화문 가까이에 있는 동대문성곽공원 내 '한양도성박물관'에서는 두 개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가보았다. 전시는 ‘혜화문을 열다’와 ‘그날, 혜화문’의 두 가자로 구성하였다.  

그날, 혜화문에서는. ⓒ 송인호 기자
그날, 혜화문에서는. ⓒ 송인호 기자
다시 세운 성문. ⓒ 송인호 기자
다시 세운 성문. ⓒ 송인호 기자
동소문도. ⓒ 송인호 기자
동소문도. ⓒ 송인호 기자

먼저, '혜화문을 열다'에서는 홍화문으로 만들어져 혜화문으로 이름이 바뀐 이유와 도성문으로서의 역할, 임진왜란 이후의 중건까지 조선시대 혜화문의 역사와 위상을 소개한다. 옛 혜화문의 모습을 묘사한 겸재 정선의 ‘동소문도‘를 비롯하여 문헌과 옛날 지도 등 관련 유물들이 전시된다.

다음으로, '그날, 혜화문'에서는 18세기 어느 날 혜화문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사건과 사고들을 통해 조선시대 혜화문 관리의 양상을 살펴본다. △1700년, 성문을 늦게 열다 △1740년, 성문 열쇠를 잃어버리다 △1783년, 승려가 몰래 들어오다 △1790년, 수문군이 폭행당하다 등 혜화문과 관련된 흥미로운 일화 4가지를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소개한다. 

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전, 옛날 혜화문의 모습을 떠올려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 현재 송인호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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