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블루카본 '잘피'숲 보전 사업 추진
효성, 블루카본 '잘피'숲 보전 사업 추진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2.12.29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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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나일론 리사이클 섬유 개발... 본사 페트병 수거 캠페인 등 환경문제 해결 노력
효성티앤씨 직원들이 사내 페트병 수거함 앞에서 친환경 섬유 리젠으로 만든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효성
효성티앤씨 직원들이 사내 페트병 수거함 앞에서 친환경 섬유 리젠으로 만든 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효성

[휴먼에이드포스트효성(회장 조현준)은 한국수산자원공단, 거제시와 잘피숲 보전 활동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표적인 해양보호생물은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잘피이다. 2009년부터 한국 수산자원공단이 경상남도 거제시 다대·다포리 해역에 잘피숲을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거제시가 관리한다.

 

효성이 출연한 기금은 잘피 분포 현황 및 서식 환경 모니터링 잘피 보식 필요 장소에 이식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 수거 등에 사용된다.

 

앞서 효성첨단소재와 효성화학도 각각 전북 전주에 2급 멸종위기 야생식물인 전주물꼬리풀을 식재 및 보전 사업 청주동물원과 국가보호종인 동물들의 행동 풍부화 활동을 실행했었다.

 

12월 중순부터는 효성티앤씨가 울산공장에서 나일론 리사이클 섬유를 생산하기 위해 해중합 설비를 가동했다. 또한 효성티앤씨는 2007년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재활용해 나일로 리사이클 섬유 개발에 성공했다.

 

해중합 설비는 연산 3600(t)의 생산 능력을 갖췄고 바다에 수거된 폐어망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나일론의 원료일 카프로락탐을 제조한다.

 

이번 투자는 글로벌 친환경 섬유 시장 트렌드로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를 개발했다.

 

조현준 회장은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해 강조하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구온난화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지난해 5월부터는 효성티앤씨의 마포·반포 본사 사무실 개인 컵 사용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탕비실 등에 일회용품을 없애고 임직원들에게 개인용 텀블러 구입비를 지급했다.

 

이밖에도 올해 2월부터는 페트병 수거 캠페인도 실시한다. 이는 임직원들이 다 쓴 페트병을 모으면 효성티앤씨의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 리젠으로 만든 가방 등으로 돌려준다.

 

조현준 회장은 이번 사업에 대해 친환경 경영은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생태계 보전 활동에 적극 동참하고, 생태계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친환경 제조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토털 친환경 제조업체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회장은 린데그룹과 함께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세계 최대 수소 액화 플랜트를 건립 중이고, 완공 시기에 맞춰 울산에 제 1호 액체 수소 충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라며 전라남도에는 총 1조원을 투자해 그린수소 생산량을 최대 연산 2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린수소는 전남 해상의 풍력 발전으로 만들어진 전기로 물을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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