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발달장애인 객원기자 발굴․양성 프로그램인 ‘휴먼에이드 포토뉴스 공모전’이 신년을 맞아 2회째 진행된다. 비영리단체 휴먼에이드(대표 고명경‧최연우)는 발달장애인이 직접 만드는 두 번째 포토뉴스 공모전을 오는 1월 5일부터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발달장애인이며, 사진 한 두 컷과 글 두 세 문단 정도를 휴먼에이드 전용 카카오톡으로 보내는 방식이다. 작품을 낼 때 참여자의 이름, 나이, 주소, 전화번호와 함께 자신의 복지카드 앞면 사진을 함께 전송하면 접수가 완료된다.
신년 1월 공모전의 월간주제는 '웃음' 혹은 '미소'. 누군가의 웃음과 미소를 사진에 담고, 누가 왜 이런 웃음‧미소를 짓고 있는지 설명하면 된다. 또 날짜와 장소를 반드시 명시하고, 사진에 대한 부차적인 설명을 덧붙여도 좋다.
작품은 월간주제와 자유주제 두 개 부문으로 접수 받는다. 정해진 주제에 맞는 작품을 보내도 되고, 자유롭게 만들어 내도 된다. 수상작 선정은 두 개 부문 작품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접수는 이달 27일까지며, 수상작은 오는 2월 1일 휴먼에이드포스트 신문 홈페이지에 게재되고, 이날 새로운 월간주제가 발표된다. 최우수상(1명), 우수상(3명), 장려상(5명), 특별상(1명) 등 10명의 수상자에게는 포상과 함께 객원기자 자격이 주어진다. 신분증과 명함도 지급된다.
1회 공모전 수상작들은 휴먼에이드포스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객원기자 자격을 취득한 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 기사를 게재할 수 있고, 편집권자로부터 선정된 기사의 수에 따라 일정한 제작비를 받으며 꾸준히 활동할 수 있다.
휴먼에이드는 △특수학급이 있는 전국 고등학교 △특수학교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복지관 △장애인시설 등 전국 1200여 곳을 상대로 공문과 전화통화 연락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공모전 참여를 안내하고 있다.
최연우 대표는 “발달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더 늘이기 위해 연중캠페인 방식으로 매월 포토뉴스 공모전을 실시한다”며 “선정된 이들에게는 객원기자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들은 일상 중에 포토뉴스를 휴먼에이드포스트에 보내고, 선정된 뉴스에 대해서는 일정한 고료를 지급받는 등 프로다운 기자 활동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먼에이드와 휴먼에이드포스트는 발달장애인들과 함께 △쉬운 말 뉴스 만들기 △기자교실 △쉬운 말 출판물 제작 △중증장애인시설 포토뉴스 전시회 △키워드검색사 양성 △발달장애 아티스트 예술의전당 그림전 개최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누림센터)가 발행하는 월간 '정보누림' 기획취재를 담당하고, 서울 관악고등학교 특수학급에서 기자교실을 운영하는 등 활동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발달장애인 미디어 일자리 만들기' 포토뉴스 공모전은 휴먼에이드와 휴먼에이드포스트가 공동주최하고, 시사매거진미디어그룹이 주관하는 연중캠페인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