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피젯 스피너' 계속 인기 좋아…왜일까요?
[쉬운말뉴스] '피젯 스피너' 계속 인기 좋아…왜일까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 승인 2017.07.28 1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 같은 요즘 사람들의 일상생활이 불안해서?


[휴먼에이드]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피젯 스피너 인기가 좋다고 합니다.

피젯 스피너? 이게 뭘까요? 모양은 정말 신기하게 생겼지만 무엇에 쓰이는 물건인지 그냥 봐서는 잘 모르겠어요. 그저 스피너라는 것의 가운데 부분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으로 집게손처럼 잡고 돌아가는 걸 보는 게 전부라고 해요. 이 장난감이 왜 인기를 끌게 된 것인지 궁금한데요.  
 
피젯 스피너의 이름에는 '꼼지락거리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fidget'에서 시작됐어요. 그냥 손에 쥐고 만지작거리는 것이 이 장난감의 하나뿐인 기능이예요. 
 
이 희한한 장남감이 어린이와 학생들에게만 인기가 있는 게 아니예요. 어른들, 특히 사무실에서만 일을 하는 회사원들이 답답하고 우울한 기분을 좋게 만드려고 이 장남감을 많이 갖고 논다고 해요. 
 
이 장난감은 최근 인터넷의 중요 사이트에서 취미 부분에서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어요.  
 
이런 장난감들이 학생들이 공부를 할 때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데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하네요.

특히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힘이 부족한 사람이나 행동하는 모습이 보통 사람보다 크고 지나친 병을 앓고 있는 'ADHD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에게는 집중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또 어른들 중에는 손톱을 물어뜯거나 볼펜이나 연필을 자꾸 돌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마음이 불안해서 그렇다고 해요. 피젯 스피너를 갖고 놀면 마음이 불안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해요. 불안한 마음이 없어지면 스트레스도 줄어들겠죠. 또 담배를 많이 피우던 사람이 담배를 끊으려고 할 때 이 스피너 장난감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해요. 
 
최근 보건복지부가 어떤 연구를 했는데요, 어른 4명 가운데 1명이 한 평생 사는 동안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문제를 경험한대요. 몸 어디가 아픈 것처럼 마음과 정신이 아픈 사람들이 아주 많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가 좀 있어요.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병을 고치는데, 정신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잘 가려고 하지 않아요. 정신이 아픈 것도 몸이 아픈 것과 마찬가지로 병원에 가서 고쳐야 하는데 말이죠. 정신이 아프다고 병원에 가는 사람은 전체 국민 가운데 9.6% 밖에 안 된다고 해요. 사람들 열 명 중에 한 명 정도만 아픈 정신을 고치러 병원에 간다는 거죠. 
 
정신이 많이 아픈 병을 '정신질환'이라고 하는데요, 정신질환을 앓은 사람들 중에도 22.2%만 실제로 병원에서 정신을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에게 정신 치료를 받았다고 해요. 
 
피젯 스피너가 인기를 많이 끄는 것은 꼭 좋은 일만은 아닌 것 같아요. 화나는 일이 많고, 스트레스가 높아지면서 피젯 스피너를 찾는 사람도 많아지는 것 같으니까요. 사람들이 화나는 일이 많이 줄어들었으면 좋겠어요. 
 
 
 
자원봉사 편집위원 
 
이혜민(제천여자고등학교 / 3학년 / 제천) 
박상현(취업준비생 / 20세 / 경기도) 
 
 
 
'쉬운말뉴스' 감수위원(나사렛대학교 재활자립학과 3학년 뮤지컬팀)
 
김희연 / 박한솔 / 손다영 / 오수아 / 윤상우 / 이한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