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국내 최초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 성능 실증 성공
SK텔레콤, 국내 최초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 성능 실증 성공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3.01.10 18: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T·노키아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 검증도 성공... 향후 6G 시대 기반은 오픈랜 기지국?
SKT 연구원들이 트래픽 혼잡 상황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테스트 하는 모습. ⓒ SKT
SKT 연구원들이 트래픽 혼잡 상황에 활용하는 솔루션을 테스트 하는 모습. ⓒ SKT

[휴먼에이드포스트]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10일 노키아와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오픈랜 가상화 기지국 설치 및 5G 서비스 속도, 커버리지 성능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SKT와 노키아는 2022년 5G 64 TRx 장비와 연동된 가상화 기지국 개발 등 오픈랜 기지국 연구를 진행하면서 5G 성능을 실증했고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RIC, Radio Access Network Intelligent Controller) 개발·검증에도 성공했다.

 

오픈랜(Open Radio Access Network, 개방형 무선 접속망)은 기지국 이동통신 장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의 장비가 연동 가능한 기술이다. 이어 지능형 기지국 제어장치는 기지국별 동시 접속자 수, 트래픽 규모 등 실시간으로 수집해 부하가 큰 기지국 트래픽을 인접 기지국으로 분산시킨다.

 

이들을 활용하면 일시에 많은 인원이 몰리는 공간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체감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활용 ▲다양한 기능 선택적 실행·적용 ▲특정 제조사 구축망 확보 ▲고객 맞춤 소프트웨어 ▲AI 서비스 네트워크 적용 등이 가능하다.

 

이번 실증을 통해 양사는 “향후 오픈랜 기지국으로 5G 성능을 높이기 위한 연구와 6G 시대 네트워크 기반이 될 오픈랜 생태계 관련 연구도 지속할 계획”이라며 “주요 제조사들 장비가 원활하게 연동되고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네트워크 장비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류탁기 SKT Infra 기술담당자는 “오픈랜은 AI 시대에 지능화된 네트워크, 5G 고도화 과정, 6G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이라며 “글로벌 파트너들과 개방형 생태계 관련 기술 선도, 역량 있는 국내 중소장비사들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