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척화비와 조선시대 교수형을 집행하기 위해 사용된 형구돌도 전시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7일, 절두산 순교성지에 다녀왔다. '절두산'은 '산의 모양이 누에가 머리를 치켜든 것 같다' 해서 '잠두봉(蠶頭峰)'이었으나, 병인박해 당시 이곳에서 천주교 신자들이 참수형으로 목이 잘려 한강에 던져 넣었다고 해서 지금처럼 불리고 있다.
병인순교 100년이 되던 1967년에 성당과 박물관이 준공되었다. 1997년 국가사적 제 399호로 지정되었고 2018년 9월 교황청 공식승인을 받은 세계 국제 순례지가 되었다.
이곳에는 척화비와 조선시대 교수형을 집행하기 위해 사용된 형구돌이 있다.
또,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에는 조선시대 묵주와 미사때 사용하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현재 이 박물관에는 천주교 신자글이 축하나 감사를 전할 때 성화상이 그려진 축복의 글과 복음구절을 주고받는 '지향' 특별전시중이다.
마더 테레사 수녀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한해서 기념성당 지하의 경당(성인 유해 안치실)에서 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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