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신자들이 참수형으로 순교해 불린 '절두산'
천주교 신자들이 참수형으로 순교해 불린 '절두산'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3.01.1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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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척화비와 조선시대 교수형을 집행하기 위해 사용된 형구돌도 전시
절두산 순교성지 ⓒ 김민진 기자
절두산 순교성지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7일, 절두산 순교성지에 다녀왔다. '절두산'은 '산의 모양이 누에가 머리를 치켜든 것 같다' 해서 '잠두봉(蠶頭峰)'이었으나, 병인박해 당시 이곳에서 천주교 신자들이 참수형으로 목이 잘려 한강에 던져 넣었다고 해서 지금처럼 불리고 있다.

성당내부 ⓒ 김민진 기자
성당내부 ⓒ 김민진 기자
지하 경당에 대해 알려주는 영상 ⓒ 김민진 기자
지하 경당에 대해 알려주는 영상 ⓒ 김민진 기자

병인순교 100년이 되던 1967년에 성당과 박물관이 준공되었다. 1997년 국가사적 제 399호로 지정되었고 2018년 9월 교황청 공식승인을 받은 세계 국제 순례지가 되었다.

척화비 ⓒ 김민진 기자
척화비 ⓒ 김민진 기자
교수형을 집행하기 위해 사용된 형구돌 ⓒ 김민진 기자
교수형을 집행하기 위해 사용된 형구돌 ⓒ 김민진 기자

이곳에는 척화비와 조선시대 교수형을 집행하기 위해 사용된 형구돌이 있다.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 김민진 기자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 김민진 기자

또,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에는 조선시대 묵주와 미사때 사용하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다. 

축하나 감사를 전할 때 쓰이는 '지향' ⓒ 김민진 기자
축하나 감사를 전할 때 쓰이는 '지향' ⓒ 김민진 기자
지향 만드는 모습 ⓒ 김민진 기자
지향 만드는 모습 ⓒ 김민진 기자

현재 이 박물관에는 천주교 신자글이 축하나 감사를 전할 때 성화상이 그려진 축복의 글과 복음구절을 주고받는 '지향' 특별전시중이다.

마더 테레사 수녀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방한해서 기념성당 지하의 경당(성인 유해 안치실)에서 기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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