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6일 서울지하철 4, 7호선의 총신대입구역에 다녀왔다. 이곳에서 요즘 길거리 쉼터는 점점 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먼저, 의자 옆에는 주차현황 안내 키오스크가 마련되어 있다. 주차장의 남은 주차 대수를 알려주는 것은 물론 QR코드와 연동하여 공유주차앱으로 주차예약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주차 정보뿐만 아니라 인근 맛집, 날씨, 지역 소식 등 공공·생활 정보까지 보기 쉽게 제공되고 있다. 벤치에 앉아서 원하는 정보를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 등 전자기기 충전을 위한 USB 연결단자는 잠시 쉴 때, 대중교통 이용 혹은 누군가를 기다릴 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 안심 스마트 쉼터는 공기 정화시설이 있어 쾌적하고 미세먼지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동절기엔 벤치에 온열 기능이 있어 따뜻하게 앉아있을 수 있다. 공공 와이파이도 제공돼 스마트폰 이용이나 충전도 편리하다.

또한 아날로그 감성의 쉼터도 볼 수 있다. 바로 나눔 쉼터다. 넓다란 의자와 칸막이로 둘러싸여 아늑해 보이는 쉼터에는 여러 시(詩)가 액자로 걸려있다.

정민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