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먼에이드포스트] 조폐공사는 키뮤 소속 서번트 증후군 디자이너의 작품 2019년 천사의 재능 십이지 메달, 2020년 지갑 속 아트갤러리, 2021년 별자리 메달 6780개(23억 원)를 판매해 약 1억2000만 원의 로열티를 지급했다고 23일 알렸다.
키뮤는 조폐공사의 로열티를 재원으로 발달장애인을 직접 고용하고, 디자인 교육을 통해 대기업 연계 고용을 수행한다. 또한 조폐공사 외에도 삼성전자, 국민카드 등 대기업들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에 키뮤 관계자는 “조폐공사와의 협업에 따른 로열티로 현재 총 27명의 발달장애 디자이너를 직·간접 채용했다”며 “향후 장애인에 대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폐공사는 연간 1500만 원 정도의 판매수익 일부를 푸르메 소셜팜에 기부했다. 푸르메 소셜팜은 2022년 9월 1일 푸르메 재단이 경기도 여주에 조성한 첨단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농업재배 시설로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업무환경 ▲경제적 소득 보장 ▲노동·여가·힐링의 선순환 구조 적용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일터를 조성하고자 설립됐다. 또한 현재 약 50여 명의 발달장애청년이 정규직으로 선발돼 농작물을 재배한다.
앞서, 서번트 증후군(Savant syndrome)은 자폐증이나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이 암산, 기억, 음악, 미술 등 특정 분야에서 천재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현상이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메달 출시에 대해 “발달장애인들과 협업해 다른 발달장애인의 고용을 지원하는 모델은 조폐공사가 지향할 사업의 표본이고, 소비자들도 구입한 메달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을 돕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발달장애인들과 대한민국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네 번째 기념메달 응답하라, 대한민국을 2023년 3월 중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래 발달 장애인 등 사회적 소외 계층 지원 사업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 할겄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