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드디어 ‘샤힌 프로젝트’ 첫 관문 넘다
롯데건설, 드디어 ‘샤힌 프로젝트’ 첫 관문 넘다
  • 이민정 기자
  • 승인 2023.03.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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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규모 석유화학 사업 현대건설·엔지니어링과 체결... 롯데건설 패키지2, 3 참여
롯데건설이 준공한 여수 화공플랜트 단지. ⓒ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준공한 여수 화공플랜트 단지. ⓒ 롯데건설

[휴먼에이드포스트] 롯데건설은 9일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고 10일 알렸다. 

이날 기공식에는 롯데건설 박현철 부회장을 비롯해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이사, DL이앤씨 마창민 대표이사와 주최사인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샤힌 프로젝트는 국내 석유화학산업 사상 최대 규모로 울산 일대에 에틸렌(EL), 폴리에틸렌(PE)을 비롯한 석유화학제품 생산 설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2022년 11월 17일 샤힌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선정 계약을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체결했고, 향후 롯데건설은 프로젝트 패키지 2, 3에 참여해 성공적인 공사를 수행할 것”이라며, “전체 사업은 2026년 6월 준공이고, 이후 연간 에틸렌 180만 톤,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40만 톤,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80만 톤 등을 생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패키지2는 에틸렌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합성수지 제품을 생산하는 설비를 건립하고, 패키지3은 LPG, 에틸렌, 프로필렌 등 원료와 제품을 저장하는 탱크설비 21기를 건설한다. 또한 패키지2는 기존 에쓰오일 공장 및 신규 공장 연결에 필요한 관로 설비와 자동화창고를 건축해 출하품 보관 용량을 증설하고, 자동화시스템을 통한 재고 관리와 다품종 출하 등 작업한다.

한편, 롯데건설은 2022년 1월 총 사업비 24억 불 규모의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해외에서도 플랜트 사업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인도네시아 LINE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 39억 불 규모로,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에서 북서쪽으로 약 9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찔레곤 지역 약 110만여㎡ 부지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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