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촌마을 주민들이 떨고 있어요 "북촌, 제2 이태원 될 수 있다"
북촌마을 주민들이 떨고 있어요 "북촌, 제2 이태원 될 수 있다"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3.03.14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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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 인기 넘어 '오버투어리즘'으로 우려 커져... '이태원사고 예방' 현수막 걸리기도
사람들이 붐비는 모습 ⓒ 김민진 기자
사람들이 붐비는 모습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국내외 관광객들 모두에게 인기 있는 북촌한옥마을에 지난 13일 다녀왔다. 원래 북촌한옥마을은 고관대작들과 왕족, 사대부들이 모여서 거주해온 고급 살림집터로 현재까지 한옥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특히 북촌에는 솟을 대문이 있는 집 몇 채와 한옥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말부터 한옥이 더 많이 지어졌다고 한다.

북촌한옥마을 ⓒ 김민진 기자
북촌한옥마을 ⓒ 김민진 기자

1992년도에 가회동 한옥 보존지구에서 해제되고, 1994년 고도제한이 풀리면서 일반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다. 

북촌 한옥마을 주변에 경복궁과 창덕궁, 금원(비원) 사이 북악산 기슭에 있는 한옥 보존지구로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으로 북촌이라고도 한다. 

북촌 거리에는 백인제 가옥 북촌동양문화박물관과 북촌 한옥촌 상징조형물을 설치되어 있고, 옛 선조의 생활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가회동 전통 마을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주변에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금원, 삼청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관광지가 있다. 

거리 곳곳에 걸려져있는 현수막 ⓒ 김민진 기자
거리 곳곳에 걸려져있는 현수막 ⓒ 김민진 기자

현재 이곳은 관광객들이 붐벼서 생긴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들 때문에 시위하는 현수막들이 걸려져 있다. 이 용어는 관광을 의미하는 ‘Tourism’에 과잉을 뜻하는 접두사 ‘Over’를 합친 합성어다. 따라서 이 뜻은 특정 관광지에서 수용할 수 있는 관광객이 한계를 넘게 모여들면서 여러 부작용이 동반되는 현상이 생겨 만든 합성어다. 

거리 곳곳에 걸려져있는 현수막 ⓒ 김민진 기자
거리 곳곳에 걸려져있는 현수막 ⓒ 김민진 기자

사람들이 구경하려고 머물거나 붐비는 것으로 인하여 발생한 이태원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입주민들이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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