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때] 정수 시설 재활용해 만들어진 볼거리와 휴식 공간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영등포구 양화동에 위치한 선유도공원에 지난 15일에 다녀왔다. 2002년에 만들어진 선유도공원은 수돗물을 공급했던 선유정수장을 재활용해서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선유도공원에 있는 시설들은 대부분 정수장 구조물을 재활용하여 휴식 공간으로 만들었으며, 선유교전망대, 선유도이야기관, 녹색기둥의 정원, 수질정화원, 4개의 원형공간 등이 있다.

선유도공원에는 사진 촬영 명소인 ‘선유도전망대’가 있고, 선유도에 관한 이야기를 전시하는 ‘선유도이야기관’이 있다.

‘녹색기둥의 정원’은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들어내고 기둥을 남겨 만든 정원이며, ‘수질정화원’은 약품침전지를 재활용한 정원이다. ‘약품침전지’는 상수도나 하수도에서 물속에 섞여 있는 불순물을 약품으로 가라앉히는 못이다.

‘4개의 원형 공간‘에는 농축조와 조정조를 재활용한 문화 공간, 환경놀이마당, 원형극장, 환경교실 등이 있다. ’농축조‘는 폐수나 하수 액체를 진하게 졸이는 큰 통이며, ’조정조‘는 오수나 하수의 유량을 조절하기 위해 임시로 이를 저장하는 큰 통이다.

선유도공원은 9호선 선유도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선유교를 건너가면 공원으로 갈 수 있으며, 운영 시간은 매일 아침 6시부터 밤 12시까지다.
* 현재 송인호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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