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어때] 최초 주문모, 김대건 신부들이 성수와 세례로 사용된 우물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 북촌거리에 있는 석정보름우물터에 지난 21일 가보았다. 석정보름우물은 15일 동안은 맑고, 15일 동안은 흐려지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물 맛이 좋기로 소문났다고 한다.
이 우물물을 먹으면 아들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어 인근 아이를 낳지 못하는 궁궐 궁녀들도 몰래 떠다 마시며 아이 낳기를 기원했다고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 최초 외국인 주문모 신부가 와서 이 우물을 세남터에서 순교하기 전까지 최인길(마티아)집에 숨어 지내면서 조선 땅에서 미사를 봉헌할 때와 세례를 준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한국인 최초의 김대건(안드레아) 신부도 이 지역에서의 짧은 첫 미사를 사목 기간 동안 이 물을 성수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가 천주교 박해로 부터 순교자들이 많이 발생해서 사용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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