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두루 볼 수 있는 이곳!
세종이 백성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두루 볼 수 있는 이곳!
  • 송인호 기자
  • 승인 2023.04.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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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때] 세종의 애민사상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세종이야기관'
세종이야기관 안내도. ⓒ 송인호 기자
세종이야기관 안내도. ⓒ 송인호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달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안에 있는 세종이야기관에 다녀왔다. ‘세종이야기관’은 2009년에 세종대왕 동상 제막과 함께 문을 연 세종에 대한 역사 문화 공간이다.

‘한글 창제’ 전시 공간에 있는 ‘훈민정음해례본’. ⓒ 송인호 기자
‘한글 창제’ 전시 공간에 있는 ‘훈민정음해례본’. ⓒ 송인호 기자

세종이야기관에는 세종이 태어난 곳, 가족관계, 세종대왕의 연대기 등 세종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인간 세종’ 전시 공간이 있다. 세종은 1418년에 조선 제4대 왕으로 즉위했으며, 1450년에 향년 54세의 일기로 승하했다.

그리고 세종의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사상’에 관한 ‘민본사상’ 전시 공간이 있다. ‘민본 사상’ 전시 공간에서는 부민고소금지법, 노비 출산휴가 제도, 전세제도 여론조사 등 애민사상에 대한 기록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부민고소금지법’은 조선시대에 지방의 향직자나 일반 백성들이 관찰사나 수령을 고소하는 것을 금지하던 제도이며, 이 법은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능멸하는 것을 금지함으로써 상하 존비의 명분을 확립하고자 함에 있었다. ‘향직자’는 고려 때 지방 관리의 품계며, ‘관찰사’는 조선 때부터 구한말까지 팔도의 행정사무를 맡았던 조선의 종2품에 상응하는 관직이다. 

‘한글 창제’ 전시 공간에 있는 ‘용비어천가’. ⓒ 송인호 기자
‘한글 창제’ 전시 공간에 있는 ‘용비어천가’. ⓒ 송인호 기자

또한 훈민정음 만드는 과정과 원리에 관한 것을 알 수 있는 ‘한글 창제’ 전시 공간이 있다. ‘한글 창제’ 전시 공간에서는 훈민정음해례본과 언해본, 용비어천가 등 한글로 된 옛날 문헌을 볼 수 있다. ‘용비어천가’는 훈민정음으로 지은 최초의 글이며, 이는 조선 왕실을 찬양하는 노래로, ‘조선 왕조가 하늘의 도움으로 세워졌으며, 왕들이 모두 성인처럼 훌륭하니, 영원히 나라에 충성을 다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학과 예술’ 전시 공간에 있는 천상열차분야지도. ⓒ 송인호 기자
‘과학과 예술’ 전시 공간에 있는 천상열차분야지도. ⓒ 송인호 기자

그리고 세종이 이루어낸 과학과 예술의 업적을 알 수 있는 ‘과학과 예술’ 전시 공간이 있다. ‘과학과 예술’ 전시 공간에서는 앙부일구와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 적도의, 신기전, 혼상과 편종, 편경, 축, 절고, 부, 어, 박 등 국악기를 볼 수 있다. ’앙부일구’는 가마솥을 떠받치고 있는 모양의 해시계이며, 시간과 계절을 알 수 있다. ‘편종’은 쇠붙이로 된 유율 타악기이며, 종의 두께가 두꺼우면 소리가 높고, 얇으면 소리가 낮다. ‘유율 타악기’는 정확한 음정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서 음높이를 표현할 수 있는 타악기군이다. 

‘군사정책’ 전시 공간에 있는 ‘신기전’. ⓒ 송인호 기자
‘군사정책’ 전시 공간에 있는 ‘신기전’. ⓒ 송인호 기자

또한 ‘군사정책’ 전시 공간에는 세종 때 이루어낸 대마도 정벌, 4군 6진 개척 등에 관한 기록이 있다. 또한 신기전과 발사 장면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신기전’은 세종 때 만들어진 조선의 로켓추진 화살이며,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명된 다연발 로켓병기이다.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을 빼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다. 

 

 * 현재 송인호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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