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시각장애인 안내견, 편견 없이 봐주세요"
[쉬운말뉴스] "시각장애인 안내견, 편견 없이 봐주세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 승인 2016.08.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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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 눈과 다리가 되는 '안내견' 이제는 응원 필요


[휴먼에이드] '시각장애인 안내견'이란 앞을 보지 못하는 장애인을 돕는 개를 말해요. 시각장애인 안내견은 시각장애인들이 길거리를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특별한 교육을 받고 이를 연습했어요. 

그래서 이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이 다니는 곳은 어디나 들어갈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어요. 예를 들면 버스,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이나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병원, 도서관, 극장, 길거리, 화장실, 주민센터, 수영장과 같은 공공장소 그리고 모텔, 호텔, 콘도 같은 잠깐 잠을 자는 숙박시설 등에도 함께 다닐 수 있어요.

안내견을 이런 곳에 함께 들어가지 못하게 막으면 300만원 아래로 벌금을 내야 하지요. 

그렇지만 우리나라에는 아직도 안내견을 데리고 다니는 시각장애인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사람들은 지하철이나 박물관, 병원 같은 곳에서 몸집이 커다란 안내견을 갑자기 보게 되면 무서워하지요. 그렇지만 그럴 필요가 없어요. 

개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안내견으로 활동하는 개들은 순하고 지능이 높으며 사람을 잘 따르는 종류예요. 래브라도, 리트리버, 골든 리트리버 등이에요.

이 개들 중에서도 안내견으로 합격하는 개들은 열 마리 중에 세 마리 정도라고 해요. 그만큼 안내견이 되는 것은 어렵다고 해요. 안내견이 될 개들은 먼저 일반 가정에서 1년 동안 사람과 함께 사는 방법을 배워요. 그 다음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을 도울 수 있는 여러 가지 훈련을 하고 테스트를 해요. 

테스트에 붙은 개들은 시각장애인이 다니기 힘든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등을 안전하게 도와주는 일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테스트에서 떨어진 개들은 일반 가정에서 살도록 보내집니다. 


안내견은 시각장애인한테서 눈을 떼면 안되는 훈련을 받아요. 그래야 시각장애인의 도와줄 부분들을 바로바로 알고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사람들이 안내견을 만났을 때, 안내견을 부르거나 먹을 것을 주거나 함부로 만지는 등의 일은 하지 않아야 해요. 이런 행동으로 안내견이 시각장애인에게 집중을 하지 못하면 시각장애인이 위험해 질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안내견은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의 눈을 대신하는 일을 해요. 안내견의 도움으로 시각장애인이 불편하지 않게 생활을 할 수가 있는 것이예요. 그래서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짝'이라고도 해요. 

그런데 시각장애인 안내견만 있는 것은 아니래요. 장애인들과 노인을 도와주는 '도우미견'들도 있대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청각장애인을 돕는 '청각장애인도우미견', 걸어 다니지 못하는 지체장애인의 휠체어를 끌어주고 심부름을 하는 '지체장애인도우미견', 몸을 움직이는 것이 힘들고 불편한 노인들의 돕는 '노인도우미견' 등이에요.

어때요? 이제는 불편한 장애인의 눈과 다리가 되어 주는 안내견들이 마냥 무섭지 않죠? 몸집이 커서 무섭다고, 멀리하지 말고 좋은 일을 하는 '고마운개'로 바라보면 어떨까요?

 

 

 

 

기사 원작자

백유진 기자(프라임경제) 

 



자원봉사 편집위원

전윤영 (호원고등학교 / 2학년 / 경기도 의정부시)
진하영 (호원고등학교 / 2학년 / 경기도 의정부시)
양유진 (호원고등학교 / 2학년 / 경기도 의정부시)
이서연 (호원고등학교 / 2학년 / 경기도 의정부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소속)

정민경 (지적장애 / 바리스타훈련생 / 25세 / 서울)
이광수 (지적장애 / 특수학교사무보조 / 23세 / 서울)

 

원본기사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html?no=346982&sec_no=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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