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어디로 갈지 모를땐 교차로 도우미 '분홍선'을 따라가요
[쉬운말뉴스] 어디로 갈지 모를땐 교차로 도우미 '분홍선'을 따라가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 승인 2016.10.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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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행유도선 시범 운영후 2017년 더 늘릴 예정

 

 


[휴먼에이드] 운전을 하다 보면 어떤 길로 가야 할 지 모를때가 있어요. 두 길이 만나 엇갈리는 길인 교차로에서 헷갈림은 더 커집니다. 특히 처음 가는 길일 경우, 어느 길로 갈까 신경을 쓰다가 사고가 나기도 해요.

'비정형 교차로'는 몇 개의 도로가 90?가 아닌 각으로 만나는 교차로인데요. 운전자가 가야 할 길을 몰라서 잘못 들어가거나, 달리는 차끼리 부딪히는 사고가 날 위험이 높은 도로입니다.

실제로 5년 동안 서울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수는 비슷했지만, 교차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는 오히려 늘어났어요. 많은 교통사고가 교차로에서 일어난 겁니다.

이런 이유로 서울시는 비정형 교차로 중 세 곳 △영등포로터리 △이수교차로 △녹사평역교차로에 분홍색 주행유도선을 만들었어요.

분홍색 주행유도선을 만들면 어떨지 미리 시험해보기 위해서 라고해요. '주행유도선'은 자동차의 바퀴가 지나가야 할 자리를 알려주는 선이예요. 운전자가 도로의 선을 넘지 않고 운전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서울시가 고른 '비정형 교차로' 세 곳은 일어나는 교통사고 수와 장애물이 있는지 등을 생각해 선택한 것이예요. 3개월 간의 조사와 회의를 거쳤어요. 

 

서울시는 유도선의 색깔과 굵기 등 '주행유도선'을 만드는 방법을 직접 정했어요. 그래서 교차로마다 같은 색과 크기로 만들어 운전자가 헷갈리지 않도록 했어요. 

또 도시안에서의 도로는 고속도로보다 길이 좁기 때문에 주행유도선을 좁게 만들었어요. 운전자가 움직일 방향을 결정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교차로에 들어가기 50M 전부터 주행유도선을 만들었어요. 

실제로 우리나라에는 판교와 안산분기점 같이 차만 다니는 도로(고속도로) 근처에 주행유도선을 설치했었는데, 10개 중 4개가 넘는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해요.

앞으로 서울시는 이번에 정한 세 교차로에서 얼마나 교통사고가 줄어들었는 지를 확인할 것이예요. 2017년에는 다른 곳에도 주행유도선을 설치 할 예정예요. 또한 주행유도선에 대해 운전자들에게도 생각을 묻고 이용 방법도 널리 알릴 것이라고 해요.
 

[용어해설]

주행유도선: 차가 표시한 선을 따라 운전을 하도록 길 바닥에 표시한 점선이나 실선을 말해요.

 

기사 원작자

이보배 기자(프라임경제) 

 


자원봉사 편집위원

문민주 (동백중 3학년 / 부산)
이승원 (동백중 3학년 / 부산)
문규연 (동백중 3학년 / 부산)

 


'쉬운말뉴스' 감수위원(한국발달장애인연구소 소속)

정민경 (지적장애 / 바리스타훈련생 / 25세 / 서울)
이광수 (지적장애 / 특수학교사무보조 /23세 / 서울)

 

 

원본기사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html?no=351899&sec_no=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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