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무섭고 슬픈 사진들 벌써 잊었나요?" 4개월 전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진전 떠올리며
[쉬운말뉴스] "무섭고 슬픈 사진들 벌써 잊었나요?" 4개월 전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진전 떠올리며
  • 휴먼에이드포스트
  • 승인 2016.10.24 2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옥시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 피해자 35명 더 늘어 검찰이 계속 조사

[휴먼에이드] 4개월 전쯤 매우 가슴 아픈 사진들이 세상에 알려졌었죠. 세상에는 뉴스가 너무 많아서 이 사진들에 대한 기억이 벌써 없어졌을 수도 있겠지만, 계속 기억해야 합니다. 많이 잘못한 사람들을 꼭 찾아내 벌줘야 하기 때문에 다시 그 사진들을 떠올립니다.  

 

 

"옥시는 정말 나빠요. 옥시가 사람을 직접 죽인 거랑 뭐가 달라요.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보고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는 것도 모르나 봐요."

"당연히 해야 하고 옳은 행동을 하지 않는 옥시의 태도에 가슴 아파요. 절대 용서할 수 없어요." 

지난 6월14일 서울시민청(혹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진전-2000일 동안의 기록'을 본 학생들이 했던 이야기입니다.

 

 

가습기살균제 때문에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너무 슬픈 일입니다. 이를 세상에 더 많이 알리기 위해 가습기살균제 때문에 죽은 사람들의 가족들이 피해 사진들을 모아 세상에 알렸습니다. 사진전시회를 열었던 것이죠. 

서울시민청 지하 1층에서 작은 공간에서는 여러 개의 촛불로 만들어진 숫자 '464'가 있었습니다. 이것은 정부에 피해자 신청을 한 사망자가 몇 명이 있는지를 의미하는 숫자였습니다.

그런데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 같습니다. 피해자 신청자 수가 자꾸 많아지고 있고, 검찰과 환경부의 조사는 아직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이 인정한 가습기살균제 사망사건 피해자가 35명 더 늘어났습니다. 검찰이  10월24일에 이 사실을 알리고 계속 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나쁜 가습기살균제를 만든 사람들을 찾아내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때문에 죽은 사람들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과 누나와 동생들, 또 친구들과 많은 사람들은 지금도 슬퍼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용어해설]

가습기살균제: 방 안이 건조하지 않게 물을 잘게 만들어 뿌리는 기계를 가습기라고 하는데, 가습기 물에 있는 균을 죽이는 물질을 가습기살균제라고 합니다.

검찰: 나쁜 짓을 저지른 사람들을 붙잡아 조사해서 무슨 죄를 지었는지 알아내는 사람들, 혹은 그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정부의 부처.

 

 

기사 원작자

하영인 기자(프라임경제) 

 

 

자원봉사 편집위원

김주영(권선고등학교 2학년 / 수원)
박시연(권선고등학교 2학년 / 수원)
기예진(권선고등학교 2학년 / 수원)

 

'쉬운말뉴스' 감수위원(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소속)

이광수(지적장애 / 특수학교사무보조 / 22세 / 서울)
정민경(지적장애 / 바리스타 훈련생 / 25세 / 서울) 

 

원본기사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html?no=352113&sec_no=12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