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사드' 배치 반대하던 성주군 의원님들이 즐거운(?) 여행을 떠나요
[쉬운말뉴스] '사드' 배치 반대하던 성주군 의원님들이 즐거운(?) 여행을 떠나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 승인 2016.10.3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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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주민들 "한명당 250만원의 돈이 드는 여행으로 군의원들 입을 막았다" 비난


[프라임 경제] 경북에 있는 성주군의 성주군의회 의원들이 10월27일부터 11월3일까지 미국 서부 지역으로 연수를 떠난다고 해요. 

문제는 여행을 가는 군의원 중에 "성주에 사드(THAAD) 배치를 하지 말아 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고 반대하던 의원들이 함께 여행을 간다는 것이예요. 성주 주민들은 이런 군의원의 모습에 화가 났어요.

성주군의회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여행은 우리나라 보다 잘 사는 나라의 문화를 체험하고 지식을 공부하고 배우러 가는 '연수' 목적으로 가는 거래요. 1인당 250만원짜리 연수라고 해요.

하지만 주민들 사이에서는 "성주에 사드 배치를 반대하던 의원들을 여행으로 회유한 것이 아니냐"고 말하고 있어요. 

성주군의원들은 얼마 전까지 정부가 미국 미사일 방어 체계인 '사드'를 성주에 배치하려고 하자, 주민들과 함께 아주 심하게 반대했었어요. 그런데 최근 성주군이 '제3의 사드 부지'를 받아들이면서 사태가 해결되는 것으로 보이자, '미국을 배우러 가겠다'고 여행을 나섰어요.  


'사드(THAAD)'는 미국이 우리나라 내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 중 하나예요. 이것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드를 이용하여 미사일을 공중 분해시킬 수 있대요. 

국방부는 지난 9월 '사드' 배치 관련해서, 우리나라와 미국이 뜻을 모아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사드 배치결정을 알렸고, '한미공동실무단'을 만들었다고 전했어요. 

이 한미공동실무단은 여러 지역을 비교해 보고, 평가하고, 모의실험, 현장 답사 등의 검토과정을 거쳐 주민의 건강과 환경에 영향이 없는 가장 좋은 곳으로 판단해 경북 성주군 초전면 롯데 스카이힐 골프장(성주 골프장)을 최종 결정했어요. 

현재까지 성주지역 주민들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있는 입장에 있어요.

 

[용어 설명]

사드(THAAD):
 미국이 우리나라 내에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미사일 방어체계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고고도 방어체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사드를 이용하여 미사일을 공중 분해시킬 수 있습니다. 사드 배치로 우리나라가 중국을 일부 감시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중국에서는 반대하고 있어요.

 

저원봉사 편집위원

이서현 (포항제철고등학교 2학년 / 포항)
이윤서 (포항제철고등학교 2학년 / 포항)
이예진 (포항제철고등학교 2학년 / 포항)


'쉬운말뉴스' 감수위원(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소속)

이광수(지적장애 / 특수학교사무보조 / 22세 / 서울) 
정민경(지적장애 / 바리스타 훈련생 / 25세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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