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아파트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요즘은 어디가 '로열층'일까?
[쉬운말뉴스] 아파트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요즘은 어디가 '로열층'일까?
  • 휴먼에이드포스트
  • 승인 2016.11.06 1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전과 다르게 아파트 아래층과 맨 꼭대기 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져

[휴먼에이드] 새롭게 바뀐 주거 구조와 특별하게 설계된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면서 아래층과 맨 꼭대기 층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졌어요.

옛날부터 1층과 같은 아래층은 "밖에서 집 안이 보이지 않을까?" "도둑이 쉽게 들어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들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어요. 맨 꼭대기 층도 "여름엔 너무 덥지 않을까" "겨울에는 난방비가 많이 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사랑받지 못했어요.

하지만 요즘 새로 만들어지는 아파트들이 달라지고 있어요. 아래층과 맨 꼭대기층을 특별하게 지어서 사람들이 더욱 좋아하도록 만들고 있어요.

어떻게 특별하게 만든 걸까요? 건설 회사는 1층의 경우에 기둥 위에 아파트를 세워서 쉽게 집 안을 볼 수 없도록 땅과 1층이 떨어져 있게 만들었어요. 집 안에 도둑이 들어올 경우를 대비해 경보를 울리게 하는 기계까지 미리미리 설치해서 안전 문제도 해결했어요. 또 낮은 층만을 위한 테라스(정원)를 만들어 주고 있대요.

맨 꼭대기 층의 경우, 다른 층과 집안의 온도 차이가 크게 나지 않도록 집안을 시원하게 하고 따뜻하게 만드는 기술을 발달시켰어요. 그리고 요즘에는 사람들이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맨 꼭대기 층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요. 

여기에 꼭대기 층만이 줄 수 있는 남은 공간을 '다락방'으로 만들어 사용하도록 했어요.

특히 1층 '테라스'와 맨 꼭대기 층만 가질 수 있는 '다락방'은 같은 가격에서 원래 사용할 수 있는 집의 공간보다도 더 넓은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했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지난 2015년 1월부터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어떤 아파트는 다락방이 함께 있는 집과 테라스가 있는 1층 집이 가장 비싸게 팔리고 있대요.

또 2015년 11월 김포한강신도시에 지어진 아파트 역시 1층과 2층 일부에 다락방을 넣도록 계획하고 고급스러운 옥상주택을 만들어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어요.

옛날에는 잘 팔리지 않았던 낮은 층과 꼭대기 층 집들이 이제는 생활하기 가장 좋은 층, 이른 바 '로얄층'으로 바뀌고 있어요.

 

 

 

 

 

 

 

 

 

[용어설명] 

테라스 :
실내에서 직접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방의 앞면으로 가로나 정원에 뻗쳐 나온 곳을 말해요.

다락방 : 주로 부엌 위에 이 층처럼 만들어서 물건을 넣어 두는 곳을 다락 이라고 해요. 다락방은 다락처럼 높은 곳에 만들어 꾸민 방이나, 다락을 사람이 지낼수 있도록 좋게 꾸민 방을 말해요. 


자원봉사 편집위원

김유경(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 용인)
박하늘(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 인천)
백상민(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 용인)
유현지(안양예술고등학교 2학년 / 시흥)

'쉬운말뉴스' 감수위원(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소속) 

정민경 (지적장애 / 바리스타훈련생 / 25세 / 서울)
이광수 (지적장애 / 특수학교사무보조 / 23세 / 서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