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아이들이 살기 좋은 아파트'가 생기고 있어요
[쉬운말뉴스] '아이들이 살기 좋은 아파트'가 생기고 있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 승인 2017.01.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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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안심 공동주택 인증제'로 좋은아파트 구분

 


[휴먼에이드] 서울시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육아안심 공동주택 인증제'를 연습삼아서 시작해 본다고 해요. 대상은 300개가 넘는 집들이 모여 사는 '공동주택'이나 아파트에서 하게 된대요.  
 
'육아안심 공동주택 인증제'라는 건 어린이를 안전하게 키울 수 있는 집이나 아파트를 만들어서 정부로부터 '이 아파트는 아이들이 살기에 정말 좋은 집입니다'라고 인정을 받는 거예요.

이런 '육아안심 공동주택 인증제'는 왜 실시하게 된 걸까요? 지금까지 지어진 아파트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는 집들은 '안전하다' '안전하지 않다'라는 평가를 따로 받은 적이 없어요. '어디까지 얼마나 안전해야 한다'는 기준도 없어요.  

그래서 아파트가 많이 모여 있는 곳이나, 집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공동주택에서 어린이 안전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어요. 놀이터가 없어서 길가에서 놀다가 자동차나 자전거, 오토바이와 부딪히기도 해요. 이런 사고들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안전한 집들이 필요해"라는 말을 많이 하고 있어요.   

 

 

 

 

 


서울시는 '어린이가 살기좋은 아파트와 집들(육아안심 공동주택 인증제를 앞으로 이렇게 부를께요)'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어요. 우선 건물을 짓는 것을 공부하고 연구하는 전문가들과 많은 회의를 했어요. 어떤 아파트와 집들을 '어린이가 살기 좋은 아파트'로 정해야 하는지 여러가지 기준을 정했어요. 또 이런 집들을 평가할 '전문가 사람들 모임'을 만들었어요.

'어린이가 살기좋은 아파트'가 되려면 먼저 집안과 집주변에 위험한 것이 없어야 해요. 서울시는 '어린이들이 생활하고 지내는데 꼭 필요한 37가지의 평가 기준'을 만들었어요. 37개의 문제가 있고 이 문제를 다 맞춰야 '어린이가 살기 좋은 아파트'가 되는 거예요.  

37개의 기준을 다 통과한 것을 점수로 100점이라고 하면, 점수가 80점보다 높게 나온 아파트를 "이 집은 어린이가 살기 좋은 집이다"고 서울시가 사람들과 주변에 공개적으로 인정해 주는 것이예요. 

그리고 '어린이가 안심하고 살수 있는 집이다'라는 것을 확인해 주는 '인증서'나 '인증마크'를 주어서 아파트나 집 등 건물에 크게 붙일 수 있도록 한대요. 
 
'어린이가 살기 좋은 아파트나 집'에 대한 기준을 예를 들어 볼께요. 

 

 

일단 음식을 만드는 주방에서 엄마가 아이가 놀거나 공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집이어야 해요. 또 집을 지을 때 아이의 몸에 나쁜 성분을 가진 건축재료를 써서 집을 만들었는지 확인한대요.

집으로 들어가는 1층 입구의 유리문을 안전한 유리로 사용했는지, 집안과 밖의 벽들마다 모퉁이나 모서리가 위험하지 않은지를 살펴요. 아파트에서 화재 사고가 났을때 피할수 있는 길을 잘 만들어 놨는지도 보아요.

또 어린이가 있는 가정을 위해 아파트나 집주변에 도와줄 만한 서비스가 몇 개인지 등도 있어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원, 키즈카페, 병원, 도서관, 경찰서 등을 보아요. 

 

 

 

 

 


현재 우리 주변에 이미 만들어진 아파트도 '육아안심 공동주택 인증제'를 통해 '어린이가 살기 좋은 아파트'로 인정 받을수 있어요. 그러려면 집을 건축한 사람이 살고 있는 지역의 나라일을 보는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되어요. 그러면 37가지 기준에 맞는지 평가를 하기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사람들이 찾아와 꼼꼼하게 조사를 해요.

정말 기대가 되는 건 서울시가 '어린이가 살기좋은 아파트나 집'에는 서울시가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를 키우기 위해 만들어진 좋은 교육들을 제공해 주겠다고 약속한 점이예요.

서울시는 또 '어린이가 살기좋은 아파트'를 계속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하고 알려서 많은 아파트와 집들이 '어린이가 살기좋은 아파트'가 되도록 할 생각이예요. 그렇게 만들기 위해 계속 전문가들과 문제들을 고치고 더 좋게 만들어서 운영할 것이라고 해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집은 아이 키우기에 적합한 곳일까요? '육아안심 공동주택 인증제'를 통해 알아 보면 좋겠어요.



자원봉사 편집위원

김시윤(대구외고 2학년, 대구)
심지현(대구외고 2학년, 대구)
이지애(대구외고 2학년, 대구)


'쉬운말뉴스' 감수위원(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소속)  

이소정(지적장애인, 멋진친구들 극단원, 27세, 서울)
조태환(자폐성장애인, 멋진친구들 극단원, 28세, 서울)
신용철(자폐성장애인, 멋진친구들 극단원, 28세, 서울)
정승환(지적장애인, 멋진친구들 극단원, 28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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