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계곡물에 결코 띄우지 말아야 할 것은…
[쉬운말뉴스] 계곡물에 결코 띄우지 말아야 할 것은…
  • 휴먼에이드포스트
  • 승인 2016.07.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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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8곳의 물을 검사했더니 대장균이 많이 있었어요"

[휴먼에이드] 얼마 전에 큰 마트에 가니 여름 물놀이에 사용하는 물건들을 싸게 팔고 있었습니다. 튜브를 보니 지금 바로 수영장에 가서 물놀이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고, 물가에서 엄마랑 과일을 먹으며 재미있게 놀았던 생각도 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물가에 가면 졸졸졸 맑게 흐르는 물에 수박, 참외, 복숭아와 같은 과일을 담가두었다가 먹고는 합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을 계속 하다가는 배가 아플 수 있습니다.

계곡물 속에는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아주 작은 생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생물들을 미생물이라고 합니다. 이 미생물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것으로 사람 몸을 아프게 합니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깨끗한 물  속에도 미생물이 있습니다.  

한국환경수도연구원에서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계곡 8곳의 물이 얼마나 깨끗한지 검사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사람의 장 속에서 자라는 대장균이 물 100ml 당 평균 1700여 마리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대장균이 몸속에서 자라게 되면 설사를 하거나 배가 아프며 구토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계곡물에 살고 있는 '이질 아메바', '스파르가눔' 등도 우리 몸에 병을 생기게 하는 해로운 생물입니다. 그래서 산에서 사람들이 마시는 약수나 계곡물을 함부로 마셔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스파르가눔'은 우리나라에서도 이 기생충을 볼 수 있습니다. 만일 사람이 이 기생충을 갖고 있는 개구리나 뱀, 야생 멧돼지 등을 불에 익히지 않고 먹는다면 병이 납니다.

스파르가눔은 20~30년 동안 사람의 몸속에 살며 사람들에게 병이 나게 합니다. 사람 몸속에 살면서 20cm가 넘게 자라고, 몸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무척 위험합니다. 심한 경우 뇌 쪽으로 흘러야 하는 피를 막아서 사람을 위험하게 할 수 있습니다.

스파르가눔이 사람의 몸속에 진짜로 들어가는 일은 적습니다. 그런데 스파르가눔이 사람 몸속에 들어갔는지 안 들어갔는지를 알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스파르가눔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고인 물과 계곡물 등은 절대로 마셔서는 안 되기 때문에 물을 가게 등에서 사서 마시라"고 말합니다. 과일의 경우 최근 편의점에서 파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것처럼 과일에 계곡물이 직접 닿지 않도록 따로 통에 담아 안전하게 먹으면 됩니다.


[용어설명]

애벌레: 알에서 나온 후 아직 다 자라지 아니한 벌레.
기생충: 다른 동물체에 붙어서 양분을 빨아 먹고 사는 벌레.
계곡: 산과 산 사이로 물이 흐르는 곳.

 

기사 원작자

이보배 기자(프라임경제) 


자원봉사 편집위원

이소민(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2학년 / 용인)
오담희(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2학년 / 용인)
김서우(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2학년 / 용인)
이서영(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2학년 / 용인)

 


'쉬운말뉴스' 감수위원(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소속)

이광수(지적장애 / 특수학교사무보조 / 22세 / 서울)
정민경(지적장애 / 바리스타 훈련생 / 25세 / 서울)
전성호(지적장애 / 바리스타 훈련생 / 26세 / 서울)

 

원본기사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html?no=342473&sec_no=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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