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삼성화재가 장애인 가정에 '500원의 희망선물'을 전달했어요
[쉬운말뉴스] 삼성화재가 장애인 가정에 '500원의 희망선물'을 전달했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 승인 2017.01.22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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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광양·순천에 살고 있는 장애인가정 242번째 '집 고치기' 성공

[휴먼에이드] 장애인이 잘사는 나라는 만들기 위해 만들어진 모임인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RC가 순천시에 있는 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함께 전라남도 광양시와 순천시의 장애인 가정 두 곳을 정해서 '500원의 희망선물'을 전달해 주었어요.

'500원의 희망선물' 242호로 선정된 조군(이름은 밝히지 않을께요)은 12세로 뇌병변이라는 병을 앓아서 장애 1급을 가지고 있어요. 뇌병변 장애가 있는 경우는 팔, 다리 힘이 없어서 앉기, 서기, 걷기 등 움직이기가 어려워요.

농촌에 있는 오래된 주택에 사는 조군은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해서 화장실과 주방으로 가는 등 집안에서도 생활하기가 매우 불편했어요. 

 

 

 

 

 


이번에 조군이 받은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라는 회사에서 일하는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사람들이 보험 계약을 한개 판매할 때마다 500원씩 저금통에 모았어요. 이렇게 모아진 돈으로 장애인 가정의 생활 환경이 편리해 지도록 집을 고쳐주는 사업을 하고 있어요. 이 사업의 이름이 '500원의 희망선물'이예요. 

삼성화재는 지난 2005년 6월부터 현재까지 총 1만4604명의 삼성화재 보험설계사분들이 209곳의 장애인 가정과 34곳의 장애인 시설을 편리하게 고쳐주는 일을 했어요.

이번에 희망선물을 받은 조군은 바닥에서 생활을 하고 있어요. 조군에게는 화장실과 세탁실에 높은 문턱이 있는데 여기를 지나다니며 사용하기가 어려웠어요. 화장실도 너무 좁아서 힘들었어요. 그래서 화장실 이용이 불편한 조군을 위해 화장실과 세탁실 사이의 벽을 없애 화장실을 넓게 만들고 바닥의 높낮이를 맞추고 문턱도 없앴어요.

또 넘어지지 않도록 바닥 재료와 변기를 바꿔서 화장실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주방의 낡은 싱크대를 바꾸고 물건을 넣을 수 있는 수납장도 만들어 더욱 깨끗한 주방을 만들어 주었어요. 

조군 다음으로 243호에 선정된 김씨는 65세인데 지체장애 3급이예요. 김씨 부부는 둘 다 지체장애가 있는데요. 김씨의 집 구조도 바닥이 생활하기에 너무 좁아서 바닥에 있는 물건들을 넣어 정리할 수 있는 공간들이 필요했어요. 또 전등 스위치가 너무 높아서 불을 끄고 켜는 게 많이 불편했어요. 화장실에 붙잡고 설 수 있는 보조손잡이가 없어서 넘어질 위험도 많았어요. 

그래서 '500원의 희망선물'로 김씨부부의 안방과 거실에 벽쪽으로 붙어서 고정되어 있는 가구인 '붙박이장'과 앉아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낮은 수납장을 만들어 주었어요. 또 멀리서도 불을 끄고 켤 수 있도록 버튼만 누르면 되는 리모컨을 만들어 주었어요. 화장실에는 벽에 보조손잡이를 설치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지난해 11월24일 삼성화재 순천지역단의 기부로 집공사가 끝나고, 다시 들어가서 살 수 있도록 된 후에 처음으로 집에 가보는 행사가 있었어요.

 

 

이 행사에 삼성화재 구본열 상무와 순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정한나 관장, 그리고 기부에 참여해 준 서호성 보험설계사뿐만 아니라 순천지역단 보험설계사 30여명이 참석해 축하해 주었어요.



자원봉사 편집위원

임수경(동서대학교 국제통상학과, 3학년, 부산)
 

'쉬운말뉴스' 감수위원(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소속)

김영민(지적장애, 22세, 안양)
유종한(지적장애, 나사렛대학교 3학년, 22세, 서울)
정인태(자폐성장애, 36세,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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