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경기도가 치매노인 4만7000명에게 '세이프 클립'을 만들어 나눠줬어요
[쉬운말뉴스] 경기도가 치매노인 4만7000명에게 '세이프 클립'을 만들어 나눠줬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 승인 2017.02.15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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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남부경찰청 "치매노인 돕는 사람들이 더 많이 활동할 수 있도록…"

[휴먼에이드] 나이가 많은 노인 가운데 뇌의 활동이 일반 사람보다 떨어져서 '기억'을 못하거나 '말'하는 게 힘들어지거나, 일상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불편한 노인분들을 '치매 노인'이라고 해요.

치매에 걸린 노인들(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은 길을 잃어 버리고, 자신의 이름을 잃어버리는 등 쉽게 위험에 처할 수 있어요. 이런 노인들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예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경기도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치매노인의 실종(없어지는 것) 예방을 위해 경기도에 살고 있는 5만여명의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세이프 클립'을 나눠줬어요.

 

 

 

 

'세이프 클립'은 노인분들의 가족에게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나 주소 등을 적을 수 있는 물건으로 낮에는 빛을 반사하고, 밤에는 어둠속에서도 빛을 낼 수 있는 기능이 있어요. 이 클립을 가지고 있으면 치매노인을 더 쉽게 발견할 수 있어요.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정용선 경기남부지방 경찰청장은 지난해 11월15일 치매노인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실종 예방 물품'을 나눠주며 경찰공무원들에게 치매 교육 내용을 담은 '치매 노인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기로 약속했어요.  

경기도와 남부경찰청은 경기도 전체 지역 42개 보건소에 등록된 치매 노인 4만7077명에게 세이프 클립을 나눠 주고, 행정 경찰공무원 2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 바로알기 교육' 등을 하게 되었어요. 

 

 

 

 

 

경기도는 '세이프 클립'을 치매 노인들의 옷이나 모자, 가방 등에 부칠 수 있고 적극적으로 치매를 알릴 수 있는 캐릭터(뽀로로나 짱구와 같은 만화에 나오는 동물이나 사람) 모양으로 만들 계획을 세웠어요. 

현재 경기도 지역안에 치매에 걸린 노인들 가운데 실종이 되었다고 신고를 해서 접수가 된 수는 2013년 1899건, 2014년 1989건, 2015년 2126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어요.

2015년 12월까지 조사된 우리나라 치매노인의 숫자는 68만9000명으로 이 가운데 19%인 13만3000명이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어요.

경기도는 2018년 경기도내 치매노인이 14만9000명으로 현재보다 약 12%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어요.

경기도광역치매센터에서 세이프클립을 만들어 나눠주는 일을 하는 담당자는 "실종 예방을 목적으로도 세이프 클립을 만들었지만, 실종된 노인을 찾아주는 일을 하는 실제로 이 일을 담당하고 있는 경찰관과 공무원들의 생각을 바로 잡아주고 바꿔주기 위해서도 세이프클립은 많이 중요하다"고 말해줬어요.

이런 이유로 경기도와 남부지방경찰청은 경찰관이 지역내 치매환자를 돕고 실종되거나 길을 잃거나 사고로부터 지켜주는 도우미 역할을 하는 '치매 파트너'를 가르쳐서 성장시키는 것에서도 같은 생각을 모았어요. 

'치매 파트너'는 치매에 대해 잘 알려주고 교육시켜서 생활 속에서 치매환자와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이예요. 

현재 경기도는 경기도광역치매센터를 통해 경기도 안에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치매교육을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경기도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5만2380명의 치매파트너를 교육시켜서 봉사할 수 있도록 했어요.



자원봉사 편집위원

김재서 (숭문고등학교 1학년 /  서울 )



'쉬운말뉴스' 감수위원(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소 소속)

윤혜성 (자폐성장애 / 서대문장애인복지관 환경도우미 / 27세)
정인태 (자폐성장애 / 36세 / 서울)
엄사무엘 (지적장애 / 강동대학교 사회복지과 재학 / 2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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