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겨울의 친구 '핫팩', 잘 못 쓰면 화상 입어요"
[쉬운말뉴스] "겨울의 친구 '핫팩', 잘 못 쓰면 화상 입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 승인 2017.02.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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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오랫동안 직접 닿으면 하면 위험…핫팩 붙이는 위치를 자주 바꿔줘야

 


[휴먼에이드] 날씨가 추울 때 '만지면 열이 나는 뜨거운 물건'을 '핫팩'이라고 해요. 추위를 잘 타는 직장인 A씨는 추운 겨울 핫팩을 잘 사용해요. 요즘 판매되는 핫팩은 크기는 작아도 아침에 붙이면, 저녁까지 따듯해요. 어느 날 A씨는 핫팩을 등에 붙이고 나갔다가, 저녁에 돌아와 보니 피부가 발갛게 변하고, 피부가 뜨거운 불에 데인 것처럼 상처를 입었어요. 

날씨가 추운 요즘 사람들이 핫팩을 많이 사용해요. 예전에는 젤리 같은 모양 안에 들어있는 '똑딱이'를 사용해 따듯해지는 액체형 핫팩을 주로 사용했어요. 

 


똑딱이 핫팩은 원래 딱딱한 형태지만 뜨겁게 하면 물처럼 변하고, 충격을 주면 다시 열을 내면서 고체로 변하는 성질을 이용한 것이예요.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점이 있지만, 핫팩의 따뜻함은 두 시간 정도 지나면 없어져요.   

그래서 많이 사용하는 것이 요즘 자주 쓰는 '고체형 핫팩'이예요. 고체형 딱딱한 핫팩은 철가루(쇠가루)로 만들어 졌대요. 철이 공기 중의 산소를 만나면, 열을 내는 것을 이용한 것이지요.

고체형 핫팩은 공기와 만나면 따듯해지기 때문에 사용 전에 공기를 만나지 못 하도록 포장을 하고, 겉에 면은 부직포를 사용합니다. 부직포는 종이와 같은 재질의 천이예요.

고체형 핫팩은 오랫동안 따듯하지만 한 번 밖에 쓸 수 없고, 부직포 사이로 철가루가 빠져 나와 손에 묻을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해요. 

 

 

USB(컴퓨터에 꼽는 저장하는 작은 크기의 이동식 장치)로 충전을 해서 매일 사용할 수 있는 '전기형 핫팩'도 나왔어요. 다른 핫팩에 비해 가격이 비싸지만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폰의 보조배터리로도 이용할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요.

핫팩을 옷 안쪽이나 양말에 붙일 수 있는 붙이는 찍찍이나 양면 테이프가 함께 달려있는 핫팩도 많이 사용해요. 하지만 '저온화상'을 입을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저온화상'이라는 것은 낮은 온도에서 입을 수 있는 화상이예요. 사람의 피부는 높은 열에 계속 피부가 닿으면 감각이 둔해져서 '뜨겁다'고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피부는 화상을 입을 수 있어요. 화상은 높은 열을 가진 물건에 피부가 닿았을 때 생기는 피부의 상처입니다. 

피부가 조금 뜨겁다가 끝날 수도 있지만, 물집이 생기거나 피부가 죽을 수도 있어요. 이럴 때는 찬물에 피부를 헹구고, 꼭 병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또 핫팩을 붙인 곳과 붙이지 않은 곳 사이에 온도 차이가 생겨 어지러움증과 토하는 증상, 소화가 잘 안되는 증상이 생길 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이런 일을 막기 위해서는 핫팩을 사용할 때 바로 피부에 붙이지 말고, 꼭 내복이나 속옷을 입고 그 위에 붙여야 해요. 또 핫팩을 붙이는 위치를 계속 바꿔줘야 합니다. 

 


자원봉사 편집위원

최민(대동세무고 1학년 / 서울)

 

'쉬운말뉴스' 감수위원(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소 소속) 

윤혜성(자폐성장애 / 서대문장애인복지관 환경도우미 / 27세)
정인태(자폐성장애 / 36세 / 서울)
엄사무엘(지적장애 / 강동대학교 사회복지과 재학 / 2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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