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부동산 사무실 간판에 공인중개사 이름이 적힌 이유는?
[쉬운말뉴스] 부동산 사무실 간판에 공인중개사 이름이 적힌 이유는?
  • 휴먼에이드포스트
  • 승인 2017.03.0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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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보는 사람이 없도록 부동산 협회를 통해 자격증도 확인해요

 

[휴먼에이드] 얼마 전에 친한 사람들과 거리를 걸어가다가 반가운 간판을 봤어요.

가끔 자신의 이름이 들어간 간판을 보고 반가웠던 적이 있지요? 

저는 제 이름이 흔하지 않아서 이름과 같은 간판을 보면 기분이 좋아져요. 

특히 공인중개사사무소 간판에는 그 사무소의 대표 이름이 반드시 적혀 있는데 그 이름이 저와 같으니까 반가웠어요.

'공인중개사'는 집이나 건물, 땅을 팔고 사거나 빌려주는 일을 중간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예요. 큰 돈을 주고 집이나 건물, 땅을 팔고 살 때 '공인중개사'가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 사이에서 '약속'을 의미하는 계약서를 쓰게 도와 주어요. 또 1년이나 2년씩 집을 빌릴 때도 중간에서 서로 약속을 잘 지킬수 있도록 도와줘요. 그리고 수고했다고 양쪽으로부터 돈(수수료)를 받아요.

이 공인중개사들도 국가에서 만든 시험을 봐서 점수를 잘 받아야 자격증을 얻을수 있어요.

옛날에는 공인중개사들이 일하는 곳을 '부동산'이라고 불렀어요. 이 공인중개사 사무실은 정말 많기 때문에 '공인중개사'의 이름을 붙여서 사무실을 구분해요. 그 상호명을 붙인 것이 바로 '간판'이예요. 가게마다 다양한 간판이 붙어있죠? 지금부터는 공인중개사 사무실 간판에 대해 이야기를 할께요. 

공인중개사 사무실 간판에는 그 사무실의 '대표되는 사람'의 이름을 넣어요. 이것은 몇몇 공인중개사들이 부동산 일을 하면서 법을 지키지 않고 거짓말을 해서 피해를 본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나쁜 짓을 한 공인중개사'를 고객들이 금방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생겨난 방법이에요.

공인중개사 사무실 간판에 "중개사 이름을 써 넣어라"라고 지시한 곳은 국토교통부예요.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의 땅, 도로, 건물 등을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나라 기관이에요.

국토교통부는 또 공인중개사가 자기의 공인중개사 자격증 또는 중개사무실 등록증을 돈을 받고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경우에는 벌금을 내거나 부동산중개 일을 할 수 없도록 했어요.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있는 지역의 해당 관청은 이 규칙을 지키지 않은 공인중개사 사무실의 간판을 뗄 수 있고, 공인중개사가 일을 더 이상 못하도록 자격증을 취소하게 할 수 있어요. 

공인중개사가 아프거나 외국으로 출장을 가는 등 일정한 날짜 동안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출근을 못하면 휴업(잠깐 사무실을 쉬는 것) 또는 폐업(사무실 문을 닫고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을 하는 것이 옳아요. 

하지만 몇몇 공인중개사들이 '중개일을 하는 보조 직원'에게 중개일을 하도록 맡기는 경우가 자주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어요. 보조 직원은 '자격증'이 없기 때문이에요.

공인중개사들이 모여서 만든 '공인중개사 협회'의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실제로 그 사람이 '부동산중개일'을 하고 있는 진짜 공인중개사인지, 가짜 공인중개사인지 확인이 가능해요. 

꼭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방문하기 전에 자신이 갈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어떤지, 확인해 보는 습관을 들여야 겠어요. 공인중개사협회 사이트를 들어가면 실제 일을 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들의 이름과 사무실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어요.  



자원봉사 편집위원'
최바름 (대동세무고1학년/ 서울) 


'쉬운말뉴스' 감수위원(한국사회복지정책연구원 소속)
김영민 (지적장애 / 22 / 안양)
유종한 (지적장애 / 나사렛대학교 3학년 / 22 /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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