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벼 직파 재배에 드론 활용
충남도, 벼 직파 재배에 드론 활용
  • 김훈경 기자
  • 승인 2018.05.2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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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철분 코팅 볍씨 종자 파종 시험 실시

[휴먼에이드]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1일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 재배 안정화 연구의 일환으로 철분 코팅 볍씨 종자 파종 시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쌀 생산비 및 노동력 절감을 위해 드론을 이용해 논밭에 직접 씨를 뿌리는 직파를 할 때 철분으로 볍씨가 코팅 된 종자의 입모율 향상 방법을 연구하고 밝혀내기 위해 진행됐다.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 재배는 △육묘 작업 생략 △농작업 간소화 △드론을 이용한 비료 및 제초제 살포 등이 가능해 오래전부터 하던 방식인 모내기와 비교할 때 50% 이상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농업용 드론은 특히 대규모 단지에서 직파 재배 시 작업이 간편하고, 병해충 방제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존 무인헬기에 비해 구입비용 및 유지관리비가 저렴하고 일반인도 자격취득으로 조종이 가능하다.

그러나 직파 재배는 △입모 불안정 △잡초 발생 △새 피해 △물 관리 등의 환경 영향에 의한 제약 조건이 커서 산업의 기계나 무인화를 촉진시켜 노동력이 줄도록 하는 일에 제한적인 요소로 작용해 왔다.

이번 파종 시험에 사용한 철분 코팅 볍씨는 파종 직후 땅속에 박혀 종자가 움직이지 않고 비와 바람에도 강하며, 철분으로 덮여있어 새에게 받는 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최현구 연구사는 "현재 농촌은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드론을 활용하게 되면 생산비와 노동력을 절감함으로써 벼농사를 한결 손쉽게 해 줄 것"이라며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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