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여름 폭염시작…"호흡기 감염병 조심하세요"
초여름 폭염시작…"호흡기 감염병 조심하세요"
  • 김훈경 기자
  • 승인 2018.06.1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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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개인위생 실천과 기침 예절, 단체생활 예방수칙 준수 등 강조
호흡기 감염병인 수두 증상 사진. ⓒ 대전시
호흡기 감염병인 수두 증상 사진. ⓒ 대전시

[휴먼에이드] 대전시는 초여름 폭염으로 인한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 등 각종 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병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5월 대전시 의료기관에 신고 된 수두 환자는 346명, 유행성이하선염 환자는 113명, 홍역환자는 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각각 67%, 64%, 200% 증가한 수치다.

수두는 미열로 시작해 온몸에 발진성 물집이 1주일가량 이어지며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된다.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의 30~40%가 귀밑 침샘부위가 붓고 1주일가량 통증을 호소하며, 기침 시 분비되는 침방울로 전파될 수 있다.

또 6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중증 질환이 동반 될 수 있으나 아직까지 예방백신이 없어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예방접종을 제때 실시하면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홍역 등의 발병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만일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보호자는 아이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수두 접종, 12~15개월과 만 4~6세에 MMR접종을 하고, 접종 여부를 모르는 경우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대전시 원방연 보건정책과장은 "단체생활을 할 때는 한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다"며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개인위생을 실천하고 기침예절을 지키고, 단체생활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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